아주신협(이사장 윤상찬)은 지난 29일 아주신협과 함께하는 ‘버리지 못하고 저장하는 이웃, 보살피는 마을’사업의 일환으로 거제면 저장강박(의심) 세대를 대상으로 주거환경 정비 사업을 실시했다.

‘저장강박’이란 어떤 물건이든지 사용 여부나 가치와는 상관없이 계속 저장하고 그렇게 하지 않으면 불쾌하고 불편한 감정을 느끼는 강박 및 관련 장애의 일종으로 거제시에는 19세대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아주신협은 사업추진을 위해 지난 4월 신협중앙회사회공헌재단에서 진행하고 전국 120개 신협이 공모한 ‘우리동네 어부바 사업’에서 30개 신협 중 하나로 선정돼 자체 예산 200만 원을 포함해 사업비 1,000만 원을 확보하게 됐다.

이로써 거제시는 그동안 손쓸 수 없었던 저장강박세대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실질적인 도움의 손길이 필요하나 접근과 문제 해결이 어려운, 일명 ‘쓰레기 집’을 찾아 정기적인 청소, 방역, 소득을 통해 이웃과 소통하고 더불어 건강한 생활환경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게 됐다.

이날은 저장강박세대의 주거환경 개선(정비)사업의 첫 시작을 알리는 활동으로 아주신협 하태봉 두손모아봉사단 회장을 포함하여 13명의 자원봉사자가 저장강박(의심)세대의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장맛비 속에서도 구슬땀을 흘렸다.

현장을 함께한 아주신협 윤상찬 이사장은 “아주신협이 지역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기회가 돼서 무척이나 뜻깊고 지역 내 잠재된 어려운 이웃을 위해 두손모아봉사단원들과 함께해서 성장과 발전이 있는 지역의 금융기관이 되도록 하겠다.”라고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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