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8일 옥포 UND에서 ‘7월의 파도’공연이 열렸다.

이번 공연은 거제와 통영의 청소년밴드와 다른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인디밴드가 거제의 라이브공연장에서 같이 연주했다.

‘7월의 파도’ 공연은 청소년밴드로는 거제의 시오밴드, 브라스밴드, 그루잠, 유스웨이브가 인디밴드로는 대구의 팁시, 서울의 문없는 집이 함께했다. 옥포에 자리한 공연장 UND는 거제음악인들의 주요 무대이며 다른 지역의 뮤지션들이 거제에서 공연할 때 꼭 서고 싶은 무대로 알려지기 시작했는데 이번에 청소년과 함께하는 교육과 공연을 위해 문호를 개방했다. 작지 않은 공연장에 평소와는 다르게 청소년과 시민들이 출연자로도 관객으로도 함께하는 보기 드문 자리였다.

‘7월의 파도’는 2023년 문화가 있는 날 지역특화프로그램인 “거제도; 바다와 파도의 예술학교”중 ‘파도를 닮은 노래’의 일환으로 진행되었으며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거제시와 거제YMCA가 주관하는 프로그램이다.

‘파도를 닮은 노래’는 청소년들의 창작과 공연을 지원하여 5월과 6월 고현 엠파크 거리에서 거리 공연으로 진행되었으며 이번 공연은 옥포의 라이브공연장 UND에서 진행되었다. 현재 창작과 공연 수업이 진행 중이며 8웕과 9월에도 라이브공연장에서 공연할 계획이다. 창작 수업에서 만들고 있는 음악들은 음반으로 발매될 예정으로 그동안 진행된 공연영상 등으로 뮤직비디오도 제작할 예정이다.

라이브공연장은 처음이라는 학생은 ‘친구가 공연한다고 해서 와 봤는데 새로운 경험이었다’ 며 ‘이런 공간이 있다는 게 신기하고 다른 공연도 가봐야겠다는 마음이 생겼다’고 말했다. 또 다른 시민은 ‘거제에 이런 공간이 있는 게 고맙고 특히 청소년들이 많은 경험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라며 ‘다른 도시에 있는 공연장이나 공연에 손색이 없다’고 말했다.

이번 ‘파도를 닮은 노래’ 프로젝트가 거제의 공연문화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또한 이 바람이 청소년들에게 거제 지역민으로서 자긍심을 갖고 문화를 만들고 향유하는 시민으로 자라는데 역할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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