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13차 주택조합 사업 부지인 일명 다나까 농장 토지 매입 대행을 맡았던 (주)대성개발과의 계약 만료기간이 15일 끝나 다음 일정이 어떻게 진행될 지가 궁금하다.

부지 매입용역을 맡았던 (주)대성개발측은 그동안 80여명의 지주들과 매입 접촉을 가졌으나, 약 10여명의 지주가 계약에 응하지 않아 어려움을 겪었고 계약 기간을 넘겼다.

조합과 시행 대행사의 조건은 조합원 분양가를 평당 660만원으로 했을 경우, 토지매입은 3.3㎡(1평)당 280만원으로 책정해 매입협상을 벌였으나 순탄치 않았다.

13차 주택조합은 17일 운영위원회를 갖고 조합원 총회 상정 안건 논의 등 차후 일정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관계자가 밝혔다. 사업부지 매입금액이 다소 오르지만, 현재 다나까 농장 부지를 조합아파트 건립지로 사업을 계속 추진할 지 그렇지 않으면 총회를 거쳐 다른 부지를 물색할 지 등을 논의할 것이라고 했다.

13차 주택조합 사업은 12차 주택조합의 불행한 선례로 인해, 계약상 인ㆍ허가 완료전까지는 주택조합이 아니라 사업시행 대행사에서 모든 투자를 우선 집행해야 한다는 회사 측의 요구가 반영돼 처음부터 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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