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도지사 박완수) 최만림 행정부지사는 13일 용산 대통령실을 방문해 강명구 국정기획비서관을 비롯한 대통령실 관계관들과 면담을 갖고, 경남의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관심과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지난 2월 박완수 경상남도지사가 대통령실을 방문하여 지역 현안사업의 정부지원을 건의한 데 이어 이날 경남도에서는 최만림 행정부지사를 비롯하여 신대호 서부지역본부장, 이영일 정책특별보좌관 등이 대통령실을 찾았다.

경남도가 대통령실에 지원 요청한 현안은 주요 국정과제와 연계하여 추진하고 있는 도정 현안들로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 특별법(가칭)’ 제정, △ 남해안권 관광거점 조성을 위한 ‘남해안권 관광 특별법’제정, △ 경남 의료인력 확충 등 의과대학 정원 확대, △ 거가대로(국지도 58호선) 고속국도 승격, △ 남해안 아일랜드 하이웨이 구축(한산대첩교 건설 등), △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대비 관련 정부지원 건의 등이다.

최 부지사는 강명구 국정기획비서관과 김종문 국정과제비서관을 각각 만난 자리에서 “경남은 올해 예정된 대통령 주요 공약사항인 우주항공청 출범과 함께 우주산업클러스터 조성, 기술 고도화와 기업 지원 등 우주항공산업 생태계를 본격 조성할 계획”이라며 “우주항공청의 성공적 안착 지원과 글로벌 우주산업 대응 과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해 우주항공복합도시의 건설 방법과 절차를 규정한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 특별법안’제정을 적극 검토해 줄 것”을 건의했다.

또한, “제조업과 함께 관광산업을 경남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만들어 나가기 위해 민선8기 경남도에서는 남해안 관광 활성화 정책을 역점과제로 추진 중”이라며, “최근 정부와 남해안 3개 시도(부산, 전남, 경남)의 남해안권 관광진흥을 위한 협력, 초광역 교통망 확충 등 남해안 활성화를 위한 여건과 분위기가 마련된 만큼 국가경쟁력 강화와 지역균형발전의 초석이 될 ‘남해안권 관광진흥 특별법’제정에도 범부처 차원의 관심과 지원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후쿠시마 오염수 문제에 대해서도 해양방류 이전부터 불안감이 커지며 도내에서도 수산물 소비 위축 등으로 이어져 어민, 소상공인들의 걱정도 커짐에 따라 위기 극복을 위한「산업위기선제대응지역」지정 방안 등 어업(수산업) 분야에 대한 정부 지원도 건의했다.

이외에도 오는 9월 경남 산청군 금서면(동의보감촌) 일원에서 개최되는 ‘2023 산청엑스포’ 개막식에 윤석열 대통령의 참석 요청을 건의한 것을 비롯해 경남 의료인력 확충 및 의과대학 정원 확대, 거가대로(국지도 58호선) 고속국도 승격, 남해안 아일랜드 하이웨이 구축 등 지역 현안에 대해서도 대통령실 차원에서 적극 검토해 줄 것을 건의했다.

최만림 경남도 행정부지사는 “도내 주요 현안 건의사항들을 설명하고 정부의 관심과 적극적인 지원을 건의했다.”며, "앞으로도 대통령실과 정부 부처와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경남의 숙원 사업과 지역 현안들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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