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소방서(서장 주태돈)는 여름철 에어컨 사용량의 증가로 화재 위험성이 높아지고 있어 에어컨 실외기 등의 상태를 점검하고 안전 수칙을 지켜줄 것을 당부한다고 18일 밝혔다.

소방청 통계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18~′22년)간 전국에서 발생한 에어컨 화재 건수는 총 1,234건으로 사망자 11명, 재산피해는 약 68억원이 발생했다. 선풍기로 인한 화재도 총 584건으로 7명이 숨지고 38명이 다친 것으로 분석됐다. 에어컨으로 인한 화재는 6월부터 점차 증가하여 7~8월에 집중됐으며 주요 원인으로는 전기적 요인(78%)이 가장 많았고, 선풍기 화재 역시 전기적 요인(64%), 기계적 요인(30%) 순이었다.

여름철 안전한 에어컨 사용을 위해선 ▲단일 전선 사용 및 전선 피복 훼손 여부 확인 ▲실외기 청소 및 주변 환경 관리·점검 ▲실외기 근처 불이 붙기 쉬운 물건 두지 않기 ▲실외기에 과도한 소음 등 문제 발생 시 즉시 전문가에게 점검 의뢰 등이 있다.

주태돈 서장은 “지구온난화와 엘니뇨 영향으로 올해도 폭염이 예상되는 만큼 냉방기기 사용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냉방기기의 사전 점검 및 안전 수칙을 준수하며 특히 에어컨 실외기 화재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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