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포종합사회복지관(관장 강행이)이 운영하는 무료경로식당의 ‘행복밥상’은 지역내 어르신들에게 인기가 많다.

복지관 노인대학을 다니는 어르신들은 노래교실과 법률·교통안전·금융사기예방·인권·위생·건강강좌·스마트폰 교육과 챠밍댄스·숟가락난타·우리춤체조 등 다양한 강좌를 배우면서 노년기의 삶을 즐기며 생활한다.

어르신들은 무료경로식당인 행복밥상이 오전 11시20분께 문을 열면 줄을 서서 차례대로 즐겁게 식사한다.

식사 후 어르신들은 식당 입구에 비치된 후원함에 1000원·5000원·10000원 등 다양한 후원을 한다. 이 후원금은 행복밥상 운영에 보태 더 푸짐한 식사로 거듭나고 있다.

A 어르신은 “오늘은 용돈이 생겨 기분좋게 넣었다. 식당이 무료로 운영되지만 함께 먹는 밥상에 조금이라도 보태고 싶은 마음이 늘 있다”고 말했다.

강행이 관장은 “어르신들이 다양한 프로그램을 이용하기 위해 복지관을 방문하면서 쌀과 후원금을 선뜻 준다”며 “100만원 릴레이 기부에 동참하기도 하며 직집 기른 상추·수박 등도 가져다 주셔서 복지관이 정이 넘치는 곳으로 변했다”고 자랑했다.

그러면서 “어르신들이 혼자서 먹는 혼밥보다 복지관에 오셔서 다른 분들과 대화도 하고 함께 드시면서 행복한 밥상을 드시길 바란다”며 “앞으로 더욱 질 좋은 식사를 대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옥포복지관 무료경로 식당은 지역내 거주하는 65세이상 노인이면 누구든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