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소방서(서장 주태돈)는 화재안전취약계층인 관내 외국인 대상으로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 지원사업을 펼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지원사업은 지난 3월 경기 안산시에서 발생한 주택화재로 외국인 아동 4명이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하는 등 외국인 거주자 인명피해 저감을 위한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 촉진 종합계획에 따라 추진된다.

보급은 내달 10일까지 단독주택, 다세대‧연립주택에 거주하는 외국인 가구 40가구를 대상으로 세대별 소화기와 감지기를 1개씩 무상 지원한다.

아울러 설치‧보급 시 분전반·콘센트 등 먼지·분진 제거, 화재 시 대피요령 및 소화기 사용법 등 소방안전교육도 병행한다.

법무부 외국인 종합안내센터 자료에 따르면 거제시는 경남 도내 거주 외국인 주민이 김해시 다음으로 많은 6,468명이 거주하는 등 이번 지원사업으로 화재안전 사각지대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태돈 서장은 “관내 외국인 대상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 지원사업을 통해 외국인 거주자들의 안전사각 지대가 생기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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