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는 지난 26일 저녁 거제문화예술회관에서 1,200여명의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3 토크콘서트 시민과 함께하는 이야기꽃’을 개최했다.

이 번 행사는 시민들의 많은 관심으로 선착순 접수 일주일만에 모든 좌석이 마감되는 등 역대 최다 인원이 참석했고, 길었던 장마로 지쳐있던 시민들의 몸과 마음에 위안을 주고 선물이 됐다는 평가다.

또한 시의 주요 정책방향을 토크콘서트로 풀어내 시민과 소통하면서 만족도를 높임으로써 시민참여행사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한 행사가 됐다.

총 3부로 구성된 이날 행사는 △ 1부 박종우 거제시장의 ‘우리가 바라는 거제의 미래’로 시작했다. 남부내륙철도와 가덕신공항 등 거제가 마주한 기회를 잘 활용해 흔들리지 않는 거제의 100년 미래를 그려나가고자 하는 의지가 잘 나타났다.

△ 2부에서는 홍익대학교 건축도시대학 유현준 교수가 ‘숨쉬는 미래도시’를 내용으로 앞으로 살아가야 할 도시공간에 대한 이야기를 알기쉽게 전달해 관객들을 집중시켰으며, △ 3부에서는 팝페라 그룹 포엣이 울림있는 공연으로 시민들을 팝페라의 향연속으로 빠져들게 했다.

이 번 행사를 마련한 박종우 거제시장은, “열성적으로 참여해주신 시민들을 보니 거제의 미래가 한층 희망적이라는 것을 느낀다”며, “거제시민 모두가 함께 잘 사는 도시로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주요정책들을 지속적으로 공유하고 소통하면서 거제의 미래를 시민과 함께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이 날 토크콘서트를 관람한 한 시민은, "지금 거제의 모습에서 우리 아이들과 후손들이 살아갈 미래의 모습까지 그려볼 수 있었던 알찬 시간이었다”며, “시에서 자주 이런 기회를 마련해 시민과의 소통에 힘쓴다면 거제시가 문화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는 큰 자양분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거제시에서는 토크콘서트 종료 후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만족도조사 결과를 참고해 더 나은 소통공간을 만들어나가는데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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