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이 사명을 변경하며 새롭게 출범한 뒤 처음으로 해외 선박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

한화오션은 아시아 지역 선주로부터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1척을 3천322억원에 수주했다고 7월 31일 공시했다.

수주한 선박은 한화오션 거제 사업장에서 건조돼 2027년 상반기에 인도될 예정이다.

올해 한화오션이 수주한 선박은 사명 변경 이전 건을 포함해 LNG 운반선 5척, 특수선 4척 등 9척이다.

수주액은 약 14억7천만 달러(한화 1조8천728억원)로, 올 한해 목표 수주액 69억8천만달러의 약 21% 수준이다.

국내 '빅3' 조선업체인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5월 23일 한화오션으로 사명을 바꾸고 새롭게 출발해 최근 방위사업청의 차기 호위함 건조 사업에서 우선협상자로 선정되고 사무직군 직원들의 급여를 인상하는 등 경영 정상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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