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내국인 감소 77명에 불과해, 터닝포인트(?)…외국인 올해 2,883명 증가
외국인 중 베트남 20.25% 차지, 6월 거제시 생활인구는 38만9,408명

거제시 인구가 그 동안 매달 세 자릿수씩 줄고 있다가, 올해 7월 들어 두 자릿수로 줄어 내국인 인구 감소 터닝포인트가 될지 관심이다.

지난 6월 말 기준으로 내국인 수는 23만4,690명이었다. 거제시가 밝힌 자료에 따르면 7월 한 달 동안 내국인 수는 77명이 감소해, 23만4,613명이다.

외국인 수는 지난해 591명이 늘어난 데 비해, 올해 6월까지 6개월 동안 2,883명이 증가했다.

내국인과 외국인을 합친 거제시 전체 인구를 살펴볼 때 올해 3월을 기점으로 전체 인구 증가세로 돌아섰다.

올해 3월 기준으로 내국인은 288명이 준데 비해, 외국인은 684명이 늘었다. 내국인과 외국인을 합쳐 거제시 인구는 396명이 증가했다.

6월 말 기준으로 외국인을 포함한 전체 인구는 24만3,434명이다. 내국인 23만4,690명, 외국인 8,744명이다.

6월 말 기준 거제시 인구 중에서 외국인이 차지하는 비율은 3.59%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6월 말 기준 거제시 전체 인구 중에서 외국인 비율은 2.13%였다. 1년 사이 차지하는 비율이 1.46% 증가했다.

올해 6월 말 기준으로 외국인은 8,744명이다. 이 중 남성 6,995명으로 80%를 기록하고 있다. 여성은 1,749명으로, 20%다.

국적별로는 베트남 출신이 1,771명으로 20.25% 가장 많다. 그 다음으로 우즈베키스탄 792명, 인도네시아 787명, 한국계 중국인 365명, 중국 351명, 인도 267명, 미국 95명, 일본 72명 순이다. 기타 국적 외국인이 4,244명이다.

외국인 인구가 증가하고는 있지만, 아직 1만명을 넘지 못하고 있다. 2013년에는 1만1,272명, 2014년 1만3,724명, 2015년 1만51명, 2016년 1만4,178명이 외국이었다. 2015년 외국인이 차지하는 비율이 5.6%로 가장 높았다.

거제시 내국인 세대수는 올해 7월 기준으로 10만4,139세대다. 올해 1월 10만3,446세대에 비해 693세대가 증가했다.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인구는 2,049명이 준데 비해, 세대수는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1~2인 세대 증가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거제시 생활인구는 6월 한 달 동안 38만9,408명으로 조사됐다. 주민등록 인구 23만4,690명에 비해, 165.9%를 기록하고 있다.

생활인구란 서울시가 2018년 3월 KT와 합동으로 인구 추계를 한 새로운 인구 모델이다. 생활인구는 조사 시점에 개인이 위치한 지역을 기반으로 집계된 ‘현주인구’ 데이터다. 해당 지역에 거주하거나 출퇴근, 관광, 의료, 등하교 등의 목적으로 해당 지역으로 찾는 인구를 모두 포함한다.

생활인구 유입처는 통영 9%, 김해 4%, 진주 3%, 부산 사하구 2%, 부산 강서구 2%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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