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시장 박종우)는 24일 오전 거제시청 소회의실에서 양대조선소 및 사내·외 협력사와 함께 고용위기지역 지정기간 종료(‘23.12월) 도래에 따른 의견수렴 및‘24년 조선업 지원 사업 논의를 위해 실무간담회를 개최했다.

거제시 관계자와 양대 조선소 협력사 운영(상생협력)팀, 협력사협의회, 사외협력사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간담회는 거제시 고용 및 조선업 동향,‘24년 조선업 지원사업을 설명하고 기업의 현안 문제들을 논의하는 순으로 진행됐다.

간담회에 참여한 조선업 관계자들은 고용위기지역 지정 연장 의견과 더불어 ▲체납보험료 납부 유예 ▲외국인 정주 여건 개선 ▲중소기업 육성자금 확대 지원 ▲조선업종 협력회사 근무 시 병역특례 혜택 부여 ▲주 52시간 근로제도 조선업 예외 적용 등 다양한 안건을 건의했다.

시에 따르면 2023년 상반기 거제시 고용률은 고용위기지역 지정 당시인 2018년보다 3.6% 상승한 62.7%이며, 조선업종 고용보험 피보험자수는 36,752명으로 2022년 9월부터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시는 조선 인력의 외부 유출을 막고 신규인력 유입과 장기근속을 유도하기 위해 △ 경상남도 조선업 플러스 일자리사업 △ 조선업 도약센터 운영 △ 조선업 신규취업자 이주정착비 지원사업 △ 산업단지 기숙사 임차 지원사업 △ 경남형 조선업 생산인력 양성사업 등을 꾸준히 추진한 효과가 나타난 것이라고 보고 있다.

특히, 내년에는 신규입사자뿐만 아니라 조선업 재직자들에게도 희망공제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경상남도, 고용노동부와 긴밀히 논의 중이다.

거제시 관계자는 “고용위기 극복과 조선산업의 인력수급난을 해소하기 위해 양대 조선사와 거제시가 함께 상호 소통하고 협력하여 해결방안을 마련해 보자”고 말했으며,“외부로 유출된 조선 인력 재유인과 장기근속 유도, 조선업 인력양성을 위해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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