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최종 용역보고회 가져…상문동 용산쉼터, 부지 면적 9,440㎡, 약 404억
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5,180㎡, 층별 세대별 시설 배치…2028년 개관 목표

‘거제시 중앙도서관’ 건립이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거제시는 지난 28일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를 갖고, ‘거제시 중앙도서관’ 사업부지, 층별 공간 구성 계획, 도서관 운영 조직‧인력, 예산 등 기본 골격을 마무리지었다.

거제시 중앙도서관 건립지는 용산쉼터가 있는 상문동 147번지 일원 9,440(2,856평)㎡다. 전체 사업부지 중 공원면적이 4,878㎡로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이 밖에 건축면적 1,386㎡, 주차면적 1,968㎡, 조경면적 1,208㎡다.

주차면수는 도서관 지하 24면, 지상 65면을 합쳐 89면이다.

도서관은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짓는다. 바닥면적은 1,260㎡, 연면적은 5,180㎡다. 사업대상지는 자연녹지지역으로 건폐율은 13.35%, 용적률은 54.88%다. 자연녹지지역 건폐율은 20% 이하, 용적률은 54.88% 이하다.

주차장, 기계‧전기실이 들어가는 지하 1층을 제외하고, 1층은 어린이, 2층은 청소년, 3층은 다문화‧노인 중심 시설로 컨셉을 잡았다. 4층은 서가‧열람실이다.

1층은 인포메이션, 부지기증자 기념코너, 육아쉼터, 어린이 자료, 라이브러리마켓, 공용공간 등이다.

2층은 사무실, 북카페, 강의실, 동아리실, 디지털 갤러리 등이다. 3층은 아카이브, 다문화가정 문화공간, 노인전용 공간 등이다. 4층은 서가, 열람실 등이다.

총사업비는 일부 사유지 매입 토비보상비를 제외하고, 403억9.800만원이다. 도서관 건립 공사비 392억1,400만원에 장서구입 등 자산취득 예산 11억8,400만원이다. 총사업비 중 국비는 40%, 161억5,900만원을 지원 받을 수 있다.

중앙도서관 운영에는 18명의 인력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됐다.

전체 사업기간은 행정절차 추진 18개월, 설계공모, 기본 및 실시설계, 공사, 개관준비 등을 감암할 경우 최소 5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다.

순탄하게 행정절차가 진행되고, 공사기간을 감안하면 2028년에 개관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주요 행정절차는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사전 평가, 도시관리계획 변경, 지방재정 투자 심사 등이다.

사업대상지는 용도지역은 자연녹지지역이지만, 농업진흥지역이 일부 포함돼 있어, 도시관리계획 변경 절차를 거쳐야 한다. 도지사 권한으로 농업진흥지역을 해제할 수 있는 면적이 1만㎡ 이하, 전체 부지 면적을 9,440㎡로 계획했다.

지난 5월 30일 거제시는 ‘중앙도서관’ 건립 타당성 조사 중간 용역보고회를 가졌다. 용역은 한국자치제도평가원이 맡고 있다.

중간 용역보고회서 보고된 거제 중앙도서관 건립 개요는 용산쉼터가 있는 상문동 147번지 일원 약 9,700㎡ 부지에 약 40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지하 1층~지상 4층 건물 연면적 6,440㎡ 규모로 계획하고 있다.

거제시는 2027년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상문동 용산쉼터 부지는 용도지역은 자연녹지지역다. 하지만 농업진흥지역 중 농업진흥구역이다. 절대농지다.

주요 행정절차는 도시관리계획(문화시설) 입안 및 결정, 중기 공유재산관리계획 승인 및 공유재산 심의완료, 중기지방재정계획 확정 및 지방재정주앙투자 심사 의뢰, 내년 토지보상 예산 확보, 추가 편입부지 토지 보상 순으로 진행된다.

최종 용역 보고회서 일부 시의원들이 전임 시장 시절 추진한 ‘지혜의 바다’ 도서관, 교통 소통 대책, 송전선로 등의 문제를 지적한 것으로 전해진다.

주정운 거제시 평생교육과장은 “중앙도서관은 지역의 균형발전, 지역주민의 문화적 복지 향상 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거제시를 대표하는 중앙도서관이 될 수 있도록 건립, 시설 배치, 장서 확보 등에 힘을 쏟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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