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해단식…8월 17~23일 캄보디아서 봉사 활동

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사장 정연송)는 거제시청소년수련관에서 운영하는 거제시청소년해외봉사원정대가 지난 2일 최종 평가회 및 해단식을 끝으로 올해 일정을 마무리했다고 5일 밝혔다.

앞서 6월 선발된 거제시청소년해외봉사원정대 ‘세상을 누리고(GO)’ 참가자들은 사전 교육을 거쳐 지난달 17일부터 23일까지 5박 7일 일정으로 캄보디아에서 봉사 활동을 펼쳤다.

이들은 시엠레아프(Siem Reap)주 시내에서 차로 1시간 30분가량 떨어진 외곽 지역에서 주택을 지어주는 건축 봉사와 지역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 봉사, 위생 캠페인 등을 벌였다.

청소년해외봉사원정대는 현지에서 캄보디아식 주택 1채를 지어 거제시·거제시청소년수련관 이름으로 기증했다. 만들기, 체육 활동, 한국말 배우기, 작은 운동회, 물총놀이 등 수업도 진행했다.

봉사 마지막 날에는 한국에서 후원받아 준비한 옷과 간식을 나눠주고, 색연필·축구공 등 문구류와 운동용품을 학교에 전달하는 바자회를 해 의미를 더했다.

손금주(대구가톨릭대) 씨는 해단식에서 “캄보디아 사람들과 집도 짓고, 수업도 하면서 작은 것에도 감사해하는 그들에게 도움을 주었다는 것에 보람을 느꼈다”며 “힘들 때도 있었지만 그만큼 보람이 있고 감동이 있던 활동이었다”고 말했다.

거제시청소년수련관은 내년 5월 나눔과 봉사 정신을 실천할 새로운 원정 대원을 모집해 국외 봉사를 떠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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