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시장 박종우)가 지난 민선 8기 출범 당시 공약으로 내세웠던 출산장려금 사업을 내년부터 전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는 중앙정부의 ‘첫만남이용권사업’으로 폐지됐던 출산장려금사업을 이번 민선 8기 공약사업을 통해 재시행키로 한 것이다.

거제시는 이번 출산장려금 지원사업을 재시행하기 위해 올 1월부터 보건복지부와 지속적으로 협의하며 출산장려금 지원근거 마련을 위해 힘써왔다.

출산장려금은 영유아가 1세(첫돌)가되는 해부터 현금 대신 사용처가 한정된 선불카드 형태로 반기별 분할 지급되며, 출산장려금 폐지 이후 장려금을 받지 못한 영유아까지 소급하여 지원할 계획이다.

장려금은 첫만남이용권 200만원을 포함해 첫째 300만원, 둘째 500만원, 셋째 이상부터는 1,000만원이 지급된다.

사용처는 의복, 음·식료품, 가구, 도서, 육아용품에 한정된다.

박종우 거제시장은 “보건복지부와 기나긴 협의 끝에 시민과의 약속을 지킬 수 있어 다행”이라며, “신속한 후속 조치를 통해 관내 출산가정에 경제적 부담을 최대한 줄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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