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의회는 13일 오후 본회의 임시회에서 양태석 거제시의원(무소속) 징계 건을 논의했다.

거제시의회는 '제명안'과 '공개 사과'를 놓고 무기명 투표를 했다.

의원 3분의 2이상 '찬성‘ 의결을 요하는 '제명안'은 찬성 8명, 반대 7명, 기권 1명으로 부결됐다.

'공개 사과' 또한 찬성 4명, 반대 6명, 기권 4명, 무효 1명으로 부결됐다.

이에 양태석 시의원의 ‘성희롱 논란’은 정리되는 분위기다.

양 의원은 지난 7월 20일 동부면 모 찻집에서 여성 10여 명이 모인 자리서, "나는 돈은 없고 가진 것은 이거 두 쪽밖에 없다"는 말을 했다. ‘두 쪽’이 특정 부위를 가리킨 것으로 오인 받아 성희롱 논란에 휩싸였다.

거제시의회 윤리심사자문위원회는 '제명안'을 권고했지만, 시의회 윤리특별위원회는 '결정 못 지음'이라는 결정을 내려 본회의에 회부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거제시의원들은 이와 관련해 14일 오후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저작권자 © 거제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