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립도서관이 9월 독서의 달을 맞아 준비한 행사가 많은 시민들의 호응 속에 마무리됐다.

9월 2일 거제시 체육관에서 「살인자의 기억법」, 「여행의 이유」등 여러 저서로 유명한 김영하 작가가‘공감과 소통 그리고 이야기’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뛰어난 언변으로 잘 알려진 작가답게 몰입도 높은 강연을 진행했고 자리를 채워준 600여명의 시민들은 경청으로 응했다.

강연이 끝난 후 이어진 청중과의 대화 시간에도 많은 시민들의 질문에 자신의 생각을 솔직하게 답변하며 궁금증을 해소해주었다.

9월 17일에는 청소년 수련관에서 가족 뮤지컬 공연이 열렸다. 세계적 베스트셀러 동화인‘도서관에 간 사자’그림책을 원작으로 한 공연으로, 어느날 도서관에 나타난 사자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 도서관의 규칙과 타인의 배려에 대한 교훈을 다뤘다.

오후 1시, 3시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된 이날 공연에서는 음악과 신나는 춤이 어우러져 참석한 800여명의 어린이들과 부모님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주정운 거제시 평생교육과장은 “독서의 달 행사에 참석해주신 시민분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다양하고 풍성한 행사를 마련하여 지역 사회 문화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다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거제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