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에서 리모델링 공사 중이던 펜션이 토사와 함께 무너지는 일이 발생했다.

26일 거제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거제시 장목면 흥남해수욕장 인근에 있는 한 펜션이 토사에 쓸려 내려앉았다.

이 펜션은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 중이었다.

사고가 난 건축물은 해안가와 맞닿은 비탈에 지어졌다. 옥상에 주차장을 두고 엘리베이터를 통해 각 층을 오가는 구조다.

애초 실내 수영장, 모노레일, 글램핑장 등을 갖춘 어린이 놀이시설로 2014년 문 열었다가 폐업한 뒤 구조 변경을 통해 숙박시설로 사용돼 왔다.

사고 당시 주변에 사람이 없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시는 사고가 일어난 현장 일대 지반이 약화하면서 붕괴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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