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소방서(서장 주태돈)는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을 맞아 오는 27일 오후 6시부터 내달 4일 오전 9시까지 대형화재 등 재난사고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한 특별경계근무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경남소방본부 통계에 따르면 최근 3년(′20~′22)간 추석 명절 거제에서 발생한 화재는 총 13건으로 3억5,800여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화재발생 추이를 보면 다중이용시설뿐 아니라 주거시설인 공동주택의 화재발생 비율이 평소보다 높았으며, 특히 음식물 조리, 쓰레기 소각 등 부주의로 인한 화재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소방서는 특별경계근무 기간 인력 913명(소방공무원 324명, 의용소방대원 589명)과 소방차량 등 장비 39대를 동원해 화재 예방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중점 사항은 ▲소방관서장 중심 현장대응 및 초기 대응체계 강화 ▲소방력 전진 배치 및 예방순찰로 현장대응능력 강화 ▲대형재난 대비 소방력 100% 대응 태세 유지 ▲유관기관 협조체계 점검 및 비상연락망 상시 유지 등이다.

주태돈 서장은 “올 추석은 코로나19 방역 규제 후 처음 맞는 것에다 연휴 기간도 길어 화재 등 각종 안전사고가 증가할 거로 예상된다”며 “시민이 안전하고 편안한 추석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화재와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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