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과학연구소 시제품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

한화오션 '해양 유·무인 복합전투체계' 무인잠수정▲ 
한화오션 '해양 유·무인 복합전투체계' 무인잠수정▲ 

한화오션은 국방과학연구소의 성능 검증용 시작품(試作品) 제작 사업인 '무인 잠수정용 에너지원 시스템'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최근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한화오션은 다목적 모듈형 무인 잠수정의 에너지원인 수소 연료전지 체계 개발에 참여하게 됐다.

한화오션은 수소 연료전지 시작품을 제작하고 이에 필요한 설계 검증 지원 및 시험 지원 용역도 수행한다.

이번 사업을 통해 한화오션은 대한민국 해군이 개발에 나선 '다목적 모듈형 초대형 무인잠수정'에 쓰일 장기 동력원을 개발하는 임무를 맡는다.

이번 사업 수주는 한화오션이 독자적으로 보유한 공기불요장치(AIP·장기간 수면으로 떠오르지 않고도 공기를 공급할 수 있는 장치)와 연료전지 체계 설계·제작 기술력 등이 밑바탕 됐다고 한화오션은 설명했다.

AIP는 원자력 잠수함 외의 재래식 디젤 추진 잠수함 중 최장 시간 잠항을 가능하게 한 기술로, 이미 업계는 물론 잠수함 도입을 희망하는 외국에서도 인정받고 있다고 한화오션은 소개했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한화오션은 대규모 투자를 통해 무인·첨단 함정기술 개발 등 글로벌 초격차 방산솔루션 확보에 나설 계획"이라며 "세계 최강의 디젤 추진 잠수함을 개발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향후 우리나라 국방 전력의 핵심이 될 무인 함정 개발에도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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