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연초면 거제민속박물관에서 주민이 주인이 되는‘제2회 연초하청마을축제’가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400여명의 지역주민 참여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거제시종합사회복지관에서 지원하고, 연초하청지역 아동청소년 및 주민으로 구성된 연초하청마을축제기획단이 준비했다.

행사 진행을 위해 지난 6월부터 30여명의 아동청소년 및 주민들이 연초하청마을축제 기획단으로 자발적으로 구성하였으며, 단원들 간 정기회의와 연대활동을 통해 지역주민들이 직접 행사를 기획했다.

특히 올해 축제의 컨셉은 일일찻집 진행이었으며, 행사를 통해 마련된 수익금은 지역의 환경보호활동 특히 조류보호 활동에 사용하는 것으로 기획단회의를 통해 결정했다.

일일찻집 운영을 위해 아동청소년으로 구성된 주니어기획단이 분과를 나누어 지역의 전문가(써포터)를 찾아가 직접 배우고 훈련하여 행사진행에 적극 참여할 수 있었으며, 이 과정에서 재능봉사 및 후원을 통한 지역주민 및 단체의 협조가 큰 역할을 했다.

특히 이번 행사 진행을 위해 한국외식업중앙회 거제시지부에서 행사 진행봉사자를 위한 중식후원(김밥70줄), 연초농협과 하청농협에서 간식지원, 맑은샘병원에서 응급의료부스와 응급이송차량 지원, 거제민속박물관에서 장소를 지원했다.

그 외에도 나라문구 고현점, 낭만커피공작소, 다연제인꽃차, 다이소거제중곡점, 만들고가게공방, 밍글협동조합, 바로유통, 베토벤로스터리카페, 새마을교통봉사대, 샐러드마스터 창원지사, 서원탑훼밀리마트고현점, 수피랑, 이룸마을학교, 토종씨앗연구회, 플라워샵 민트, 허성원명가 떡집, 직장인밴드 홀릭, 개인써포터(박수인, 문준혜, 이영임) 등에서 무료재능나눔 및 물품후원이 이어졌다.

연초하청마을축제 주니어기획단은 “연초하청지역의 특성 상 도심에 비해 우리들이 즐길거리가 부족한데 작년에 이어 올해도 축제를 준비하면서 우리들이 직접 기획하고 새로운 것을 배우며 준비했던 과정들이 뜻깊었고, 행사 날에도 마을 주민들이 방문해 행복한 피크닉을 즐길 수 있어 좋았다”면서 “이런 행사가 지역 내 지속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연초하청마을축제 성인기획단은 “아이들이 원했던 카페운영이라는 상상을 현실로 이루는데 일조할 수 있어서 행복했다”며 “상대적으로 문화여가거리가 부족한 우리지역을 복지관에서 지원을 해주어 감사하고 주민들의 노력이 더해져 마을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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