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 서문 인근에 221세대 소규모 아파트 분양 움직임이 보이고 있어 분양 성공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거제 오션 월드메르디앙 더 리치먼드’ 브랜드다.

경상남도 홈페이지에 17일 ‘특별공급’ 관련 내용이 공지됐다.

오는 10월 27일 입주자 모집공고를 할 예정이다고 밝히고 있다. 하지만 거제시 건축과 담당공무원은 18일 “아직 거제시에 분양 승인 신청을 하지 않은 상태다”고 했다.

‘거제 오션 월드메르디앙’은 아주동 산 16-2번지 외 9,316㎡ 부지에 아파트 221세대를 짓는 사업이다. 59A타입 42세대, 73A타입 98세대, 84A 타입 81세대다.

사업시행자는 부산에 본사를 두고 있는 (주)오리온밸리(대표 황용철)다. 건설사는 1군 건설사가 아닌 중견 건설사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사업대상지는 2021년 5월 14일 아주동 공동주택 신축공사 ‘변경 승인’을 받았다.

▲조감도(실제 조감도는 다를 수 있음)
▲조감도(실제 조감도는 다를 수 있음)

현재는 사업자측에서 시민을 대상으로 ‘사전의향서’ 조사를 하고 있는 상태다. 사전의향서 조사 결과 시장 상황이 여의치 않으면, 분양 시기를 조절할 가능성도 있다.

한편 원자잿값 상승으로 아파트 건설 원가가 크게 상승했다. 지역의 건설 업계 한 관계자는 “1군 건설사는 3.3㎡(1평)당 건설원가를 650만원~700만원 전후로 제시하고 있는 실정이다”며 “지하주차장을 제외한 실분양가에 반영되는 3.3㎡(1평)당 건축비는 800~900만원 선으로 대지비를 포함할 경우 3.3㎡(1평)당 분양가는 1,500만원 전후로 해야 수익성을 맞출 수 있다”고 했다.

이 관계자는 “거제지역은 특히 1군 선호도가 매우 높은 지역이다”며 “1군 건설사가 시공을 맡아야 분양을 어느 정도 담보할 수 있는데, 1군 건설사가 건설하면 평균분양가가 1,500만원 전후가 된다. 지역 현실과 큰 차이를 보여 거제지역 공동주택 건설 시장 상황이 매우 어렵다”고 했다.

저작권자 © 거제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