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거제시장애인복지관(관장 윤숙이)은 거제시 실내체육관에서 장애인맞춤형 취업박람회를 개최했다. 이번 취업박람회는 구직장애인에게는 일자리 정보 및 취업기회를 제공하고 기업체에는 적합한 인력 고용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지역 내 장애인 고용 활성화를 위해 개최되었다.

이날 박람회에는 조선업종 10개소, 일반사업체 11개소 총 21개 사업체와 약200여명의 구직자가 참여했으며, 조선업종 현장직, 사무직, 재택근무, 환경미화직, 마트, 사회적농장, 베이커리 등 다양한 직종의 일자리 정보를 제공하고 현장면접이 진행되었다.

당일 현장면접을 통해 채용이 확정되는 경우도 있으나, 보통 박람회 이후 2차, 3차의 별도 면접을 거치고, 최소 3주 ~ 최대 3개월의 사업체 현장훈련 과정을 거쳐 최종 취업여부가 결정된다. 이 과정을 통해 구직장애인과 구인사업체는 장애인이 사업체에 잘 적응하고 해당 직무를 잘 수행할 수 있도록 적응지도를 하게 된다.

이날 박람회에는 취업을 위한 채용관뿐만 아니라, 구직자의 적성에 적합한 진로 설계 및 지역 내 복지서비스 안내를 위한 정보관과 의류서비스판매, 포장직무, 타워크레인 VR 등 다양한 직무체험을 위한 체험관과 포토관, 면접메이크업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되었으며, 스템프 이벤트를 참여한 장애인들에게는 소정의 상품을 전달하였다.

이번 장애인 맞춤형 취업박람회는 (재)거제시희망복지재단이 주최하고, 거제시장애인복지관,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경남지사, 경상남도거제교육지원청, 직업재활네트워크 참여기관 등 14개의 기관들이 공동주최하는 행사이다.

거제시장애인복지관 윤숙이 관장은 “조선업종 중심의 일자리에 국한되어 있던 기존 박람회와는 달리 이번 취업박람회에서는 사회서비스, 병원, 마트 등 다양한 직종의 사업체가 참여하여 구직의 기회를 다양하게 제공함으로써 장애인들에게 일자리 기회를 확대하려고 노력하였다”며, “이번 박람회를 통해 구직장애인들이 취업 성공의 꿈을 이룰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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