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거제시, 중간 용역 보고회 가져…전체 면적 735만㎡(222만평)…12월 용역 끝나
"거제 강점 살린 해양레저 관광 산업과 MICE 산업, 비즈니스 등이 포함된 배후도시"

20일 거제시에서는 ‘가덕신공항 배후도시 개발구상 중간용역 보고회’가 있었다.

이날 보고회에는 박종우 거제시장, 정석원 거제시 부시장, 투자산업과 담당 공무원 등이 참석했다.

거제시는 보도자료를 통해 “개발구상에는 거제만의 강점을 살릴 수 있는 해양레저 관광 산업과 MICE 산업, 비즈니스 등이 포함된 배후도시 분석과 개발방향 등으로 부산시 에어시티, 창원 및 김해시의 물류·산업 특화 등과 차별화될 수 있는 배후도시 미래 구상을 담고 있다”고 밝혔다.

또 “서부경남권과 가덕도신공항 연결하여 U자형 철도망을 구축하게 될 거제~가덕도신공항 철도연결에 대한 타당성 검토 내용도 제시되어 내년 초 국토부 수요조사에 대응함으로써 철도연결을 제5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포함시킬 예정이다”고 했다.

‘배후도시 개발구상 용역’은 경남도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다. 지난해 8월 10일 용역 착수보고회를 가졌다.

용역 예산은 경남도 2억원, 거제시 1억원, 창원시 1억원, 김해시 1억원씩 분담해 5억원이다. 용역 기간은 18개월로, 올해 12월 마무리된다.

(재)경남연구원과 ㈜유신이 용역 수행기관이다.

이번 용역은 가덕도신공항 개항에 따른 유발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하여 경남도 차원의 공간계획 수립 용역이다.

광역교통(도로, 철도 등) 시설 확충계획과 주거단지, 숙박, 여가, 항공, 물류산업 등 관련 업종의 성장을 견인하기 위한 체계적인 공항 배후도시 개발계획 수립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과업의 내용은 크게 ▲배후도시 기본구상 및 사업타당성 조사 분석, ▲광역교통망 계획 수립으로 나뉜다.

배후도시 예정지 현황조사부터 종합 계획을 수립하고, 신공항 건설에 따른 경남도민들의 이용 편의를 위해 철도·도로·도심항공교통(UAM) 등 다양한 교통수단을 포함하는 광역교통망 계획을 검토·수립할 계획이다.

올해 3월 6일 경남도 차원에서 배후도시 개발구상 수립용역 중간보고회를 한번 가졌다.

경남도는 '거제권역은 해양레저·관광휴양 비즈니스 도시'로 방향을 잡았다.

창원권역을 항만물류·기계특화단지로, 김해권역은 첨단·복합물류도시에 중점을 뒀다.

거제인터넷신문이 파악한 바에 따르면 ‘거제권 가덕신공항 배후도시’ 구상 면적은 735만㎡(222만평)이다. 장목 북부권에 222만평의 면적은 매우 큰 면적이다.

‘네이버지도’를 통해 면적을 환산해보면, 장목면 농소리, 송진포리 간곡‧궁농마을, 관포리 관포마을‧두모마을, 율천리 율천마을, 대금리 대금마을 등을 전부 아우르는 면적이다. 대금마을 앞바다까지 일부 포함시켜야 222만평의 면적이 나온다.

거제시는 “경상남도와 함께 추가적인 자문과 관련 전문가 의견수렴 등을 통해 개발구상을 좀 더 면밀하게 검토한 후 용역을 마무리할 예정이다”며 “앞으로 용역 결과를 가지고 민자유치 등 실제 배후도시 개발에 최선을 다해나가겠”고 밝혔다.

중간용역 보고회서 박종우 거제시장은 “개발구상도 중요하지만 경제자유구역 확대, 각종 특구 지정 등 앞으로 배후도시를 어떻게 개발할 것인지에 대한 폭넓은 고민과 더불어, 국도5호선 해상구간, 고속도로 건설 등 광역교통망 구축에도 경상남도와 적극적인 협력을 기울일 것을 주문했다”고 거제시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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