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주력산업 및 첨단 선도기업을 유치하여 기회발전특구 지정 추진
내년 상반기 기회발전특구 기본계획 수립 및 지정신청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가 정부의 지역균형발전 핵심 정책인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위한 본격적인 계획 수립에 들어간다.

경남도는 23일 오후 경상남도기록원 회의실에서 기회발전특구 수요가 확인된 창원, 진주, 양산 등 11개 시군과 경남도 관련 업무 실과로 구성된 실무전담(TF)팀, 경남테크노파크, 경남지역사업평가단 등 관계자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남 기회발전특구 지정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는 용역기관인 경남연구원에서 연구기획 방향과 세부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참석자들의 질의와 답변, 향후 추진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용역은 경남도가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신청하기 위한 기본계획 수립 연구 용역이다. 내년 2월까지 경남 기회발전특구 기본계획 수립을 완료하고 상반기 중 정부에 지정 신청을 목표로 하고 있다.

주요 연구내용은 ▲ 지역 특화산업, 후보지 선정 및 지정 면적 산정 ▲ 규제특례 조사 ▲ 특구 지정에 따른 효과 분석 ▲특구 연관 전문인력양성 방안마련 ▲ 정주환경 조성 사업 등이다.

이날 참석한 관계자들은 기회발전특구 지정 및 성공을 위해서는 선도(앵커)기업과 협력기업의 실질적 수요가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에 도, 시군, 경남투자청 등에 파급효과가 큰 선도기업 유치를 요청했다.

도는 이날 보고회를 시작으로 입지선정, 특화 전략 등을 확정하여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내년 정부에서 특구 공모 시 지정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성수영 경남도 투자유치단장은 “지역 소멸 심각성이 한계에 달한 현재 상황에서 기회발전특구는 지역을 살리고 경남경제가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획기적 계기가 될 수 있는 제도”라며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될 수 있도록 선도기업 유치 등에 도정의 역량을 집중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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