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시장 박종우)는 럼프스킨병이 국내에 발생함에 따라 소 사육농가를 대상으로 예방을 위한 총력 대응에 나선다고 밝혔다.

럼프스킨병은 가축 중에서 소에만 감수성이 있는 제1종 법정 가축전염병으로 지난 20일 충남 서산시 소재 한우 농가에서 임상증상 발현에 따른 정밀검사 결과 국내최초 확진 사례가 발표됐다.

이후 23일 현재 충남, 경기 서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17개 농장에서 발생했다.

감염경로는 주로 흡혈 곤충인 파리, 모기 등을 매개체로 하여 바이러스를 전파한다고 알려져 있으며, 현재 예방백신 정부 비축분 54만두분을 공급하여 발생 인근 위험지역에 대하여 예방접종이 시행되고 있다.

이에 따라 거제시는 24시간 방역대책 상황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예방을 위한 선제적인 대응으로 농업기술센터와 보건소의 협업을 통한 3개 방제단을 구성하여 관내 소 사육농가에 대한 해충 구제를 실시하고 있다.

또한, 축산농가에 대한 현장점검과 전화예찰을 통해 가축전염병 의심 증상 발생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중이다.

거제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관내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자체 해충 구제와 소독 그리고 환경정비를 철저히 하고 의심축이 발생할 경우 즉시 담당부서로 연락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현재 거제시에는 소 사육농가 144호에서 2,157두를 사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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