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산업혁명, 거제의 농업·관광업·조선업과 만나다

거제시진로교육지원센터(센터장 김병영)는 지난 달 9월부터 10월까지 관내 초·중·고등학생 60명과 함께 미래교육과 거제산업이 융합된 STEAM교육을 통한 미래직업 세계 이해를 위해 '랜선타GO 꿈여행'을 진행했다.

랜선타GO 꿈여행은 4차산업을 이끄는 핵심기술 중 하나인 가상현실의 개념을 쉽고 흥미 있게 접근할 수 있는 VR콘텐츠 체험교육을 제공하고, 지역의 주력산업인 조선업과 신산업 창출 분야인 농업(6차산업), 관광업이 4차산업과 만나 만들어낸 역동적인 변화를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된 1일형 진로체험 프로그램이다.

거제의 주력 산업을 주제로 학교급별(▲초등학생-미래농업 ▲중고등학생-관광업 ▲중고등학생-조선업) 성취기준에 부합하는 체험활동을 통해 진로를 창의적으로 개발할 수 있도록 구성하여 운영하였다.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된 미래농업 꿈여행은 거제시농업기술센터와 연계하여 거제의 자연환경과 농업기술의 발전에 따른 미래 직업을 이해하고 탐색할 수 있도록 현장직업체험 진행하였다. 특히 거제시농업기술센터에서 개발한 ‘거제프룻팜챌린지’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하여 팀별 미션을 수행하면서 기후변화에 따른 새로운 작물을 연구하고 기술을 배포하는 농업연구사 직업을 이해할 수 있었고, 열대작물에 대해 알아보고 직접 용과 묘목심기 체험을 하며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다.

2회에 걸쳐 진행된 관광업 꿈여행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혁신을 통해 성장하고 있는 메타버스 활용 관광업의 사례를 살펴보고, 메타버스 크리에이터 교육 및 거제 관광 콘텐츠 제작 실습을 진행하였다. 이후에는 거제해양레포츠센터에서 해양레저산업 이해와 레포츠가 발달된 선진국에서 대중화되어 있는 요트와 낚시, 카약을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10월 21일 마지막으로 진행된 조선업 꿈여행은 거제대학교에서 조선해양공학과 학과 탐방과 미래지향적 가상학습을 위한 실감형(VR)콘텐츠 체험센터에서 크레인 시뮬레이터 실습을 진행하고, 삼성중공업(주)에서 조선업의 과거-현재-미래와 선박이 만들어지는 과정과 관련 직업을 탐색하였다. 특히 기술연수원에서 진행한 친환경·스마트 미래 선박 관련 최첨단 기술 탐방과 VR도장과 AR용접 직업체험을 통해 미래 기술이 어떻게 적용되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었다.

미래농업 꿈여행에 참여한 초등학생은 “거제에도 다양한 열대과일이 생산되고 있는 지 몰랐는데 직접 볼 수 있어 좋았고 친구들과 미션을 풀고 보상을 받는 과정이 재미있었다. 이런 프로그램이 있다면 또 참여하고 싶다.”고 했다.

관광업 꿈여행에 참여한 고등학생은 “메타버스 크리에이터에 대해 자세히 알게 되었으며 코팅을 통해 각 요소들을 제작하는 데 즐거움을 느꼈다. 해양레포츠라는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어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조선업 꿈여행에 참여한 중학생은 “조선소와 가까이 위치해 있고 일상에 스며들어 있지만 관심이 없었던 조선업에 대해 제대로 알게 되어 흥미가 생겼다. VR체험도 하고 새로운 것을 배웠다는 뿌듯함이 느껴지는 체험이었다.”고 말했다.

거제시진로교육지원센터 김병영 센터장은 “청소년들이 4차산업혁명 시대의 유망기술과 미래직업을 체험하면서 변화의 방향성을 이해하고, 그 변화의 주력으로 거제 청소년들이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센터에서도 지역사회와 협업하여 4차산업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자신의 진로를 선택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진로융합활동을 개발·운영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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