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포중학교(교장 함영복)는 지난 10월 25일 버스킹 공연 ‘성포의 푸른 밤’으로 10월의 밤하늘을 음악으로 물들였다. 

이날 공연은 본교 예술꽃학교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학생들이 학교에서 배우고 익힌 실력과 끼를 지역 사회에 선보이며 마을과 상생하는 문화공동체로서의 면모를 보여준 시간이었다.

플루트, 우쿨렐레, 기타 등 예술꽃 동아리의 공연뿐 아니라, 다양한 장르의 노래와 춤까지 더해져 눈과 귀를 즐겁게 하였다. 

특히 시시각각 변화하는 하늘과 바다가 어우러지며 가을의 낭만을 한껏 느낄 수 있었다. 

또한 학생들에게 사랑의 마음을 담아 성포의 바다에서 볼 수 있는 고래섬을 모티브로 선곡한 ‘바위섬’을 열창한 박 모 교사와 이 모 교사의 무대는 공연을 한층 풍성하게 하였다.

학생, 교사, 학부모, 지역주민 등 다양한 연령층이 모여 무대를 함께 하였으며, 모두의 기억 속에 남기를 바라며 마지막 곡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로 공연을 마무리하였다.

2학년 김 모 학생은 “버스킹을 준비하며 어려운 점도 많았지만 점차 완성되어가는 것을 보니 뿌듯했다. 바다를 배경으로 한 공연이 너무 멋졌고, 은은하게 비치는 달빛이 너무 낭만적이었다"고 했다. 

함영복 교장은 “10월 문화의 달을 계기로 버스킹을 진행하였다. 학교가 아닌 야외 버스킹 공연이라 준비 과정이 쉽지 않았지만, 학생과 교사 모두가 즐거운 순간이었다. 버스킹 공연 장소 제공과 진행에 도움을 준 지역 유관 기관에 고마움을 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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