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시장 박종우)는 올해 백일해 환자가 83명(2023년 11월 4일 기준)으로 2022년 동기간(25명) 대비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현재 경남(22명, 26.5%)의 백일해 환자가 가장 많이 급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백일해 환자의 다수는 단체생활을 하는 어린이로 확인된 만큼, 백일해 발병과 유행 차단을 위해 백일해 예방접종을 누락했거나, 추가 접종해야 하는 어린이의 적극적인 예방접종을 당부했다.

백일해는 보르데텔라 균(Bordetella pertussis)에 의해 발생하는 제2급 법정 호흡기 감염병으로 발작성 기침(Whooping cough)을 특징으로 한다.

발작적으로 기침하며, 기침 후 구토, 무호흡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환자가 기침 또는 재채기할 때 튀어나온 비말을 통하여 전파되며, 주로 늦은 여름에서 가을철에 많이 발생한다.

국내 백일해(DTaP) 전체 예방접종률(4차)은 95%를 상회하나, 발병률이 58명(69.9%)으로 가장 많은 12세 이하 어린이의 5~6차 추가접종 시기인 6세, 12세 접종률은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영실 감염관리과장은“영유아기에 접종한 백신의 효과가 연령이 증가하면서 감소될 수 있으므로 기본 접종 이후 적기에 추가 접종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라며, “4~12세는 백일해 추가접종(5~6차)이 권장되는 시기로 4~6세 백일해 추가접종(5차, DTaP) 및 11~12세 백일해 추가접종(6차, TdaP)에 반드시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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