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소방서(서장 주태돈)는 화재 발생률이 높은 겨울철을 맞아 이달부터 내년 2월까지 ‘겨울철 화재안전대책’을 본격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소방청 통계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거제 관내에서 발생한 화재는 999건으로 그 중 겨울철에 발생한 화재는 280건(28%)으로 가장 많았다. 인명 및 재산피해 현황을 살펴보면 최근 5년간 겨울철 화재로 인한 거제 관내 사망자수는 4명, 사상자수는 총 28명, 재산피해액은 3억5천7백여만 원으로 이 또한 다른 계절에 비해 가장 많았다.

화재 발생 장소는 야외화재를 제외한 주택 화재가 148건으로 전체 겨울철 화재의 20%를 차지하며 가장 높았으며, 화재 발생 요인은 쓰레기 소각, 담배꽁초 무단 투기, 불씨방치 등 부주의에 의한 화재가 589건(59%)으로 가장 높았다.

이에 따라 소방서는 다른 계절에 비해 화재발생 건수와 화재로 인한 인명‧재산 피해가 가장 큰 겨울철, 화재로부터 안전한 거제시를 목표로 화재 예방ㆍ인명피해 최소화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주요 내용은 ▲안전의식 개선을 위한 현장지도 ▲관계인 및 소방안전관리자 소집교육 ▲요양원‧장애인시설 등 화재취약시설 중점안전관리 ▲화재위험 3대 전기용품 안전사용 홍보 등이다.

주태돈 서장은 “겨울철은 화기사용 및 실내활동이 큰 폭으로 늘어나는 등 화재위험요인이 급격히 증가한다”며 “화재로부터 안전한 거제시를 위해 지역 특색을 반영한 맞춤형 화재안전대책 추진으로 인명․재산피해 최소화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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