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거제시의원 57명으로 구성된 ‘거제시의정동우회(회장 이영신)’는 이번달 9일 임시총회를 갖고 의견을 집약한 후 남부관광단지 조속한 추진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12일 발표했다.

의정동우회는 성명서에서 “경남권에서는 그 규모나 내용면에서 최대이며 거제의 관광개발과 관련하여 제1의 민자 유치의 첫 단추를 꿰는 사례인 ‘거제남부관광단지 개발 조성 건’에 대해 환경단체들과 일부 현역 시의원들에 대하여 거제발전을 위한 소탐대실의 우려를 표함과 동시에 자제를 당부드린다”며 “의정인들은 더 이상의 공전에 대해 좌시할 수 없어 개발동력에 힘을 보태기로 하여 서명부에 자발적으로 서명하고 성명서를 내게 됐다”고 밝혔다.

의정동우회 회장단은 13일 거제시와 거제시의회에 성명서를 전달했다. 추후 낙동강유역환경청과 경남도에 의견을 전달할 예정이다.

한편 남부면민들은 지난달 27일부터 거제시청 정문 맞은 편에서 매일 아침마다 시위를 하고 있다. 

시청 정문에는 최양희 거제시의회 부의장, 한은진 시의원이 남부관광단지 반대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성 명 서

거제시의정동우회는 역대 시의원을 역임한 현원 의정인 57명으로 구성된 오직 거제발전을 위한 끊임없는 연구와 시정 조언을 위해 2019년 조직된 단체입니다.

현재 우리 거제시 지역에서 ‘개발이냐? 보전이냐?’를 두고 첨예하게 갈등하고 대립하는 양상을 띠고 있는 현안문제로서 ‘거제남부관광단지 개발 조성 건’과 관련하여 지난 8월 월례회에서 처음으로 의제로 제기되었고, 12월 거제시의회와의 간담회 석상에서 거론되는 등으로 하여 이에 대한 의견피력이 필요하다는 요구에 따라 임시총회를 소집하고 성명서를 발표하기로 하여 참석자 및 위임자 전원의 만장일치 의견으로 이의 개발 조성에 대한 찬성 의견을 본회 이름으로 거제시 외에 유관 부처에 전달하기로 하였다.

거제시의 시정기조로는 관광거제를 표방하고 있다. 그런데 이와 같이 4,300억 원이 투입될 것으로 추산되는 민자 유치에 의한 체류형 관광단지의 조성 건인 ‘거제남부관광단지’의 개발에 대하여 2017년 사업계획 수립으로부터 2019년까지 걸림돌 없이 순조롭게 진행되어오던 것이 지역 환경단체가 환경영향평가서에 이의를 제기함으로써 족쇄가 되어 공전하고 있는 실정에 처해있다고 하며, 인근지역인 남부면민들은 생존권이 달려있다 할 정도의 개발에 대한 유발효과와 낙수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기대감에 부풀어 있다가 낙심하는 처지에 놓여 있다는 것이다.

이에 경남권에서는 그 규모나 내용면에서 최대이며 거제의 관광개발과 관련하여 제1의 민자 유치의 첫 단추를 꿰는 사례인 ‘거제남부관광단지 개발 조성 건’에 대해 환경단체들과 일부 현역 시의원들에 대하여 거제발전을 위한 소탐대실의 우려를 표함과 동시에 자제를 당부 드리는 바이며, 본회 의정인들은 더 이상의 공전에 대해 좌시할 수 없어 개발동력에 힘을 보태기로 하여 서명부에 자발적으로 서명하고 성명서를 제출합니다.

이에 한 때 거제시의 민의의 대표기관이었던 거제시의정동우회원 일동은 위에 찬성의 의사를 분명히 하여 서명하고 조속히 본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되기를 촉구합니다.

2023. 12. 12.

위 성명인 거제시의정동우회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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