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남부내륙철도 연계 지역발전전략 및 역세권 개발 구상용역’ 최종보고회 가져
4일 착수보고회, 기본설계 기간 1년…역세권 개발 컨셉 '글로벌 해양문화 도시'

남부내륙철도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가 지난 11월부터 진행중인 가운데, 거제 구간인 10공구 기본설계 착수와 역세권 개발 용역이 하나하나 마무리되고 있다.

먼저 국가철도공단은 남부내륙철도 제10공구 기본설계 용역 입찰을 통해 지난 10월 낙찰자로 선정했다. 이후 관련 행정 절차를 진행한 후, 이번달 4일 기본설계 착수보고회를 가졌다.

기본설계 주요 과업은 노반(토공: 1.23km, 교량: 0.05km, 정거장: 토공정거장), 궤도, 전력, 전차선, 신호 및 통신분야 각 1식이다.

또 차량기지 토공(259,697m2), 궤도, 검수설비, 건축(종합관리동 등), 기계설비, 소방설비, 전력(송변전제외), 전차선, 신호 및 통신분야 각 1식이다.

단 거제역사(건축‧건축기계‧건축전기‧소방설비)는 제외한다.

기본설계 과업 수행기간은 착수일로부터 12개월이다.

남부내륙철도는 총사업비가 당초 기본계획에 고시한 4조9,438억원에서 1조9,226억원이 증가한 6조8,664억원이 늘어나,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 절차를 밟고 있다.

거제 10공구는 제1~9공구보다 기본 설계 착수가 1년 정도 늦어졌다. 1~9공구는 기본설계 및 실시설계가 동시 발주됐다. 1~9공구는 내년 연말이면 실시설계까지 마무리된다. 국토교통부는 전체 건설 공기를 맞추기 위해, 제10공구는 실시설계와 건설공사를 동시에 발주하는 방식을 검토하고 있다.

한편 경남도는 13일 도청에서 ‘남부내륙철도 연계 지역발전전략 및 역세권개발 기본 구상용역’ 총괄 최종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최종보고회에는 최만림 경남도 행정부지사를 비롯해 공동 발주기관인 진주, 통영, 거제, 고성, 합천 5개 시·군 관계자가 참석했다. 용역수행기관인 (재)경남연구원과 ㈜유신의 최종보고, 향후 후속절차 추진에 대한 질의·답변 및 개발 방향을 논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용역의 주요 내용은 각 지역마다 지역 특색에 맞는 차별화된 비전 목표가 제시됐다. 거제시는 역세권 개발 비전으로 ‘거제 블루시티’로 설정했다. 목표는 해양 관광‧산업 발전을 주도하는 글로벌 해양 문화도시다.

개발 전략은 트라이포트와 연계된 해양 거점 조성과 또 에어시티와 연계한 조선해양산업 육성이다. 또 해양신산업 육성을 위한 글로벌 해양문화도시로서의 성장거점, 거제시의 문화‧예술‧관광 거점이다.

이밖에 ▲합천역세권은 귀농귀촌과 연계한 체류형 관광거점, ▲진주역 역세권은 우주항공산업과 연계한 지식기반산업 육성거점, ▲고성역 역세권은 스포츠 훈련지 중심 스포츠케이션 거점, ▲통영역은 해양관광과 연계한 웰니스 복합거점을 설정했다.

거제시 역세권 개발 면적은 약 139만㎡(43만평)이다. 이는 고현항 매립지 약 60만㎡(약 18만평) 2.3배 수준이다. 주요 토지이용계획은 주거시설 용지 31만㎡, 산업시설용지 13만㎡, 도시지원시설용지 2만8천㎡, 관광시설용지 24만㎡, 공공시설용지 67만㎡ 등이다.

▲ 거제역이 들어서는 사등면 사등지역
▲ 거제역이 들어서는 사등면 사등지역

경남도는 “역세권 개발면적에 대해서는 기초단체장 및 중간보고회 외부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사업성을 감안한 단계별 수요맞춤형 개발계획을 수립했다”며 “ 후속 개발과정에서 사업개발방식과 개발주체에 따라 개발 규모는 변경될 여지가 있다”고 했다.

경남도는 “용역 이후 시‧군에서는 역세권 개발 조기 실현을 위해 예비타당성조사, 구역지정 및 계획수립, 실시계획수립 시 한국토지주택공사(LH), 국가철도공단 등 유관기관과 협조체계를 구축하여 역세권 개발 사업 참여를 적극 유도하고, 민간자본 유치 홍보와 중앙부처의 지원전략 마련에도 총력을 다 할 계획이다”고 했다.

역세권 개발이 순조롭게 진행되기 위해서는 사업성과 투자 민간 업체 선정이다.

 

저작권자 © 거제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