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자원봉사센터 급식소가 분주하다. 정성스레 지단을 부치고, 멸치와 디포리를 넣어 맛있는 국물을 만들며, 간이 잘 배어들도록 고기를 볶는 많은 손길이 부지런히 움직인다. 고현동 통장협의회(회장 황미영)에서는 지난 1월 4일 11시 30분부터 고현동 관내 어르신 250명에게 떡국을 대접하였다.

올해로 여섯 번째를 맞는 떡국 나눔 행사는 주변의 도움을 바탕으로 개최된다. 떡국떡은 매년 소문난 떡집에서 지원해 주고 있으며, 과일과 후식은 통장협의회 회원들과 주변의 도움으로 준비하고 있다.

매년 행사를 개최하다 보니 고현동 통장들의 역할 분담도 확실하다. 떡국을 끓이는 팀, 서빙하는 팀, 식탁을 정리하는 팀,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을 위한 차량지원팀 등 일사불란한 움직임에 많은 분이 ‘떡국이 맛있었다. 남겨서 미안하다. 데려다줘서 고맙다.’ 등 연신 칭찬으로 가득하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황미영 고현동 통장협의회 회장은 ‘매번 힘든 행사를 추진하고 있음에도 마음 내어 주는 고현동 통장님들께 감사드린다.’라며 ‘어르신들이 맛있게 드시고, 웃으면서 돌아가시는 모습에 내 마음도 따뜻해진다.’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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