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대우조선 사원아파트 부지…지하 7층 지상 36층 14개 동(棟)
시공사 현대엔지니어링, 브랜드 '현대 힐스테이트'…"분양 시기 미정"

거제지역 공동주택 분양 시장 상황을 가늠해볼 대형 아파트 단지가 분양 준비 중에 있어 관심을 끈다.

옥포동 1670번지 일원 옥포대우사원아파트 부지에 1,963세대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사업 승인 절차를 마치고 분양 시기를 저울질 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지난해 12월 경남도에서 사업승인을 마쳤다.

거제시 건축과 담당공무원은 “사업자측에서 당초 올해 3월에 분양한다고 했다가, 지역 공동주택 시장 상황을 고려해 6월 경으로 분양시기를 조절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옥포5지구 지구단위계획 구역 면적은 10만6,065㎡(3만2,085평)다. 공동주택 규모는 지하 7층, 지상 36층 14개 동(棟)이다. 전체 세대수는 1,963세대다.

규모별로는 84A‧B‧C㎡ 1,011세대, 112A‧B㎡형 752세대, 132A‧A1‧A2㎡형 194세대, 138P㎡형 3세대, 165P㎡형 3세대다. 건폐율은 12.18%, 용적률은 247.06%다.

사업시행자는 옥포드림파크피에프브이(주)(대표이사 정권엽)다. 시공은 현대엔지니어링이 한다. 아파트 브랜드는 현대건설과 공동으로 사용하고 있는 ’현대힐스테이트‘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거제시 건축과 담당 공무원은 “요즘 자금조달을 위해 프로젝트 파이낸싱을 하기가 매우 어려운데, 옥포 아파트 단지는 프로젝트 파이낸싱이 마무리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사업시행자측 관계자는 거제인터넷신문과 전화 통화에서 “분양 시기를 아직 확정짓지 못하고 있다”고 했다.

한편 옥포동에서 최근 십수년간 브랜드 있는 대단지 아파트가 분양된 적이 없어, 새 아파트에 대한 옥포동 주민들의 기대심리도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또 원자재값 상승 등으로 분양가가 얼마될지도 관심이다.

한편 옥포동 아파트 단지와 지근 거리인 한화오션 서문 입구에, 태원건설산업이 지난해 11월 분양한 221세대 아파트는 특별 공급 1세대, 1순위 청약 1세대만 분양됐다. 이 아파트의 평균 분양가는 3.3㎡(1평)당 1,292만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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