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시장 박종우)가 16일 하청면과 장목면을 시작으로 ‘2024년 시민과의 대화’ 3주간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이날 시민과의 대화에서는 먼저 2023년 시정성과, 2024년 시정운영방향에 대해 설명한 후, 박종우 시장이 시민들과 자유롭게 질문‧답변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 시장은 인사말에서 “올해 1조 2천6백억원의 예산과 국‧도비 4천9백억원을 확보해 시민들을 위한 다양한 시책 추진을 준비하고 있다”며, “크고 작은 입장차이가 있겠지만 시 전체와 미래 세대를 위해서 공공용지 확보 등 시정업무 추진에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행사장을 가득 메운 시민들의 건의사항이 계속해서 이어졌고 박종우 시장은 주민 한명 한명의 이야기를 경청했다.

하청면에서는 △유계리 해안도로 개설, △서리~동리마을 도로 개설, △유계천 생태복원, △칠천도 하수종말처리장 조성, △덕곡마을 농업용 관정 개발 등을 건의했다.

장목면에서는 △시방항 물양장 조성 및 마을안길 선형개선, △흥남해수욕장 진출입로 개선, △율천마을 구거정비, △국도 5호선(장서마을) 선형개선 등에 대해 건의했다.

박 시장은 농업용수 등 주민생활과 밀접한 사항에 대한 조속한 처리를 약속하고, 많은 예산이 수반되는 건의사항에 대해서는 관련 부서와의 논의를 통해 해결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끝으로 “하청면과 장목면은 앞으로 10년 후 큰 변화를 맞이하게 될 잠재력과 발전가능성이 높은 지역”이라며, “당장 눈앞의 현안을 쫓기보다 5년 뒤, 10년 뒤를 바라보는 중‧장기적인 계획을 함께 그려갔으면 한다”는 말로 시민과의 대화 첫날을 마무리했다.

시민과의 대화는 오는 2월 2일까지 18개 전 면‧동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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