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민 의원, 안전에 입각한 정책 고민 주문…박종우 시장 “신중한 접근 및 안전진단 시행”

거제시의회 김선민 의원(국민의힘‧의회운영위원장)은 국도14호선 계룡산교차로(장평동116-5번지) 일원의 ‘장평동 회전교차로 사업’ 재검토와 ‘국도14호선 거제 장평지구 자연재해 복구공사’ 재진단을 최근 촉구했다. ‘안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이유에서다.

김선민 시의원은 지난해 12월 20일 열린 시정질문에서 이같은 문제점을 지적했다.

김 의원과 거제시에 따르면 2022년 6월 착공한 장평동 회전교차로 사업은 2023년 7월 폭우로 인해 사업지와 연접해 있는 국도14호선의 법면이 유실되는 등 자연재해가 발생함에 따라 공사가 중지된 상태다.

또한 국도14호선 거제 장평지구 일원은 2020년 9월 마이삭 등 태풍 내습으로 재해가 발생함에 따라 수해복구공사를 진행한 바 있지만, 2023년 7월 폭우로 인해 또 다시 재해가 발생하는 등 현재는 응급복구공사를 거쳐 항구복구공사를 진행중인 상태다.

김선민 의원은 “장평동 회전교차로 사업지 일원에서 자연재해가 발생하지 않았더라도 그 곳에 회전교차로를 하는 것이 맞는지 의문시하는 여론이 적잖다”면서, “교통흐름보다 안전을 더 고려해야하는 만큼, 장평동 회전교차로 사업은 재검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현재 국도14호선 법면 재해복구공사를 한 부분과 바로 붙어있는 거제공업고등학교의 경계까지는(사진) 재해 예방 차원에서 안전진단 실시 후 함께 공사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빨간점선 구역도 재해예방사업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제공 : 김선민 의원)
▲ 빨간점선 구역도 재해예방사업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제공 : 김선민 의원)

그러면서 “유휴부지에 대해서는 국도14호선 법면 항구복구공사가 끝나고 부지가 안정화되면 재해가 발생하기 전에 계획했던 소규모 체육시설 설치 등 공공용지로서 활용할 수 있는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에 대해 박종우 시장은 “제가 봐도 회전교차로가 맞지 않는 것 같다. 국토청 및 전문 기관과 협의해 신중하게 접근하겠다. 또한 재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거제공업고등학교와 개발행위가 이루어졌던 부분(사진)이 재해예방사업에서 제외된다는 것은 우려가 된다. 용역을 거쳐 재검토하도록 하겠다. 체육시설 등에 대해서는 안정화 상태를 보면서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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