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 10일 실시되는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는 1월 29일부터 2월 3일까지 지역구 후보자 추전 신청을 받고 있다.

거제지역구에서는 염용하(58) 용하한의원 원장이 지난달 29일 일찌감치 공천신청을 마쳤다. 서일준(58) 국회의원, 김범준(55) 전 부산대학교 특임교수, 김한표(69) 전 국회의원이 1일 공천 신청을 마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 국민의힘 공천 신청자(왼쪽부터 김범준, 김한표, 서일준, 염용하), 가나다순
▲ 국민의힘 공천 신청자(왼쪽부터 김범준, 김한표, 서일준, 염용하), 가나다순

염용하 원장은 “일자리가 넘치는 거제를 위해 조선‧관광, 미래성장산업 유치의 삼두마차를 힘차게 달려 행복한 거제를 만들겠다”고 공천 신청 이유를 밝혔다.

김범준 전 특임교수는 거제인터넷신문과 전화 통화에서 “사무실을 구했다. 설 명절 전후로 예비후보 등록을 할 것이다. 예비후보 등록을 할 때 입장을 밝히겠다”고 했다.

김한표 전 의원은 공전 신청과 함께 “시민 여러분, 진정 어떤 국회의원을 원하십니까” 제목으로 입장문을 2일 냈다.

김 전 의원은 “공든 탑은, 하루아침에 쌓아올리진 못한다”며 “모진 비바람을 견디며 쌓아온 10년의 청와대, 8년의 국회의원의 경험과 경륜을 우리 거제와 대한민국을 위해 한번 쯤 쏟아 붓고 나서 떠나고 싶다“고 했다.

서일준 국회의원은 “대우조선해양 현대중공업 매각을 막아내고, 한화오션으로 불확실성을 해소했다. 통영~거제고속도로 건설, 남부내륙철도, 가덕신공항 등으로 거제시는 지도가 바뀌는 교통중심도시가 될 것이다. 새로운 산업을 유치해야 한다. 힘 있는 집권 여당 후보로 중단 없는 거제발전을 이루겠다”고 공천 신청 이유를 간략히 밝혔다.

국민의힘 공천 신청자 대상 지역별 면접 심사는 오는 13일부터 진행한다.

면접이 끝나면 경선, 단수추천, 우선추천 등 심사 내용을 순차적으로 발표할 계획이다.

경선은 일반국민 1천명 여론조사와 당원 선거인단 투표로 진행한다.  영남은 당원 50%·일반국민 50%로 경선을 진행한다. 

일반국민 여론조사는 2개 여론조사기관 각 500개씩 총 1천개의 샘플(해당 선거구 유권자 가상번호)을 전화 면접원이 조사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역선택 방지 조항도 적용된다.

당원 선거인단 투표는 2월 15일 0시 기준 해당 선거구 책임당원 명부에 가상번호를 부여한 뒤 하루 2번, 총 4번 자동응답시스템(ARS)을 통해 진행한다.

다만 책임당원이 1천명 미만인 선거구에선 일반당원 중 추첨해 선거인단을 구성한다.

선거운동 기간은 경선일 포함 4일, 결선까지 갈 경우엔 결선일 포함 7일로 정했다. 가산점과 감산점은 결선에서도 적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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