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금강테마박물관·유경미술관(관장 경명자·유천업)은 3월 1일부터 4월 25일까지 해금강테마박물관 내 유경미술관 1관에서 스페인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사진작가 큄 다스켄스(Quim Dasquens)의 개인전 ‘시간과 빛’展을 개최한다.

큄 다스켄스 작가는 사진을 찍을 때 빛이 그 내용물을 포착하고 그것이 프레임에 담기기 위해 일정한 시간이 필요하다는 특징에 착안하여 전시를 준비했다. 거기서 더 나아가 움직임이 있는 대상을 장노출 기법으로 촬영해 생동감을 더했고, 이를 종이에 현상하는 과정을 통해 그림 같은 사진들을 관객에게 선보인다.

이번 전시의 작품들은 가을빛으로 물든 자연 속에서 빛이 우리에게 전하는 이야기 중 일부를 포착했다. 또한 작가는 지난 여름의 더위와 다가오는 봄의 싱그러움을 꿈꾸며 나무들이 잠들기 시작할 때, 바람과 빗방울이 어루만지는 습기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자 했다고 전했다.

한편, 큄 다스켄스 작가는 스페인 카탈루냐 공식 디자인 대학에 소속된 사진작가이자 그래픽 디자이너이다. 또한 사진전문 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제품 사진, 건축 사진, 자연 사진 분야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사진 교육 워크샵을 개최하고, 사진여행 워크샵의 사진 가이드로 일하기도 한다.

해금강테마박물관, 유경미술관 경명자 관장은 “사진기법을 이용해 풍경의 본질과 색채를 회화적으로 포착한 작품들을 통해 작가가 전달하고자 하는 이야기를 함께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문의 사항 및 자세한 내용은 도윤수 학예사(055-632-0670) 또는 해금강테마박물관 홈페이지(www.hggmuseum.com)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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