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시장 박종우)는 28일 전세계적으로 기후변화에 따른 모기매개 발생 증가 및 해외여행 증가로 국내 유입 위험이 예상됨에 따라 선제적 방역 예방에 나선다고 밝혔다.

시는 현재까지 뎅기열 국내 발생 사례는 없으나 전 지역에 뎅기열 매개모기인 흰줄 숲모기가 서식하고 있어 환자 해외 유입으로 인한 모기 감염과 토착화 가능성에 따라 해외여행을 계획하는 시민에게 뎅기열에 감염되지 않도록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뎅기열은 뎅기열 바이러스에 감염된 모기에 물려 발생하는 감염병이며 증상으로는 모기에 물린 후 3 ~ 14일 잠복기 후 갑작스런 고열, 두통, 발진, 근육통 등이 나타나며 뎅기열 환자 중 약 5%는 중증 뎅기감염증으로 진행되므로 사망 위험을 줄이기 위해 빠른 진단과 치료가 필요하다.

거제시보건소 관계자는 “아직까지 효과적인 예방접종 백신과 치료제가 없어 해외여행 시 검역관리지역 국가별 감염병 예방수칙을 확인하고 외출시 밝은색 긴 옷 착용과 모기 기피제 사용 등을 통해 모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며, “의심 증상이 있을 시에는 검역소 뎅기열 신속키트검사와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치료해 주실 것을 당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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