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해양경찰서(서장 한철웅)는 본격 봄 행락철이 다가오면서 관광수요 증가가 예상되고, 일교차에 의한 잦은 안개로 인한 유·도선 해양사고를 대비하기 위해 3월 4일부터 3월 15일까지“봄 행락철 농무기 유·도선 기동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점검대상은 관내 유·도선 중 최근 3개월 이내 점검을 받지 않은 유·도선과 봄 행락철 이용객 증가가 예상되는 유·도선 12척과 선착장 10개소이다.

이에 통영해경은 유·도선 승객의 안전 및 선제적인 해양사고 예방을 위해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한국선급(KR) 등 내·외부 각 분야 전문가를 포함한 기동점검단을 편성하여 시설과 안전장구 등에 대한 안전성 진단을 하고 위험요소를 사전에 찾아 개선하는데 중점을 두고 점검 할 방침이다.

또한 최근 화물선-LNG 충돌사고와 같은 안전저해 운항을 대비하기 위해 유·도선 대상 승선정원 초과 여부 확인과 해양사고 예방을 위해 선제적으로 조치하도록 매달 4일 안전점검의 날을 활용하여 사업자 자율안전 점검운동을 유도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 2023년 통영해양경찰서에서 실시한 봄 행락철 농무기 유·도선 기동점검에서 구명 및 소화설비, 각종장비 관리 상태 등을 점검하여 총 24건을 시정 조치한 바 있다.

통영해경서장은“안개가 자주 끼는 봄철 농무기는 충돌, 좌초사고 위험이 높아 해양 종사자들의 안전 의식이 무엇보다 중요함에도 소화기 ‧ 구명설비 등의 안전시설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며 “사업자 및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체계 구축을 통해 해양사고 예방 활동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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