둔덕면 '나폴리거제 CC&리조트'가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

거제시는 사업시행자 (주)서전리젠시 시시(대표 김원우)가 올해 2월 5일 거제시에 낸 착공기한 연장 신청을 2월 15일 ‘반려’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거제시 도시계획과 담당공무원은 “착공계를 미제출해 착공 기한 연장을 반려했다”고 7일 밝혔다.

거제시는 지난해 4월 27일 ‘서전리젠시 시시 골프리조트 개발사업’ 실시계획인가를 내줬다.

실시계획인가일로부터 6개월 이내 착공을 해야 한다. 사업자측은 6개월 내 착공을 하지 못했다. 거제시는 한 차례 착공 기한을 연장해주었다.

거제시는 두 번째 착공 기한 연장 신청에 제동을 걸었다.

거제시가 착공 기한 연장을 반려했다고 해서, 바로 실시계획 인가 취소 절차에 들어가지는 않는다.

이에 대해 거제시 도시계획과 담당공무원은 “지난해 4월 27일 실시계획 인가를 내줄 때, 준공예정일은 올해 12월 31일까지다”며 “사업자측에서 준공예정일인 올해 12월 31일까지 별다른 조처를 취하지 않고 해를 넘길 경우, 그 다음에 실시계획 인가 취소 절차를 검토하게 될 것이다”고 했다.

'나폴리거제 골프&리조트'는 둔덕면 술역리 산 19-12번지 일원 102만9696㎡ 부지에 대중제 18홀 골프장과 122객실 콘도미니엄을 짓는 사업이다.

▲ 조감도
▲ 조감도

골프장 허가와 함께 콘도미니엄 허가도 받아야 한다. 콘도미니엄은 건축‧경관 공동위원회 심의를 받았다.

거제시 허가과 담담공무원은 “콘도미니엄 건축 허가를 아직 거제시에 접수시키지 않았다”고 7일 밝혔다.

산지복구비에 대한 이행보증금 예치금액 148억원도 예치해야 한다. 허가과 담당공무원은 “이행보증증권도 제출하지 않았다”고 했다.

거제시 둔덕면 술역리에 들어서는 ‘나폴리거제 골프&리조트’ 건설 사업은 지난 8월 26일 현지에서 기공식을 가졌다.

골프장 건설 공사가 정상적으로 진행되기 위해서는 건설사 선정, 프로젝트 파이낸싱이 순조롭게 이루어져야 한다. 시 관계자는 "프로젝트 파이낸싱이 잘 안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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