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소방서(서장 전수진)는 날씨가 따뜻해지는 봄철 해빙기를 맞아 각종 안전사고 발생 위험에 주의를 당부한다고 7일 밝혔다.

해빙기는 겨울에서 봄으로 넘어가는 2~3월로, 결빙되었던 지표면이 녹으면서 지반이 약화된다. 이로 인한 건설공사장 흙막이, 옹벽‧석축 등 시설물 붕괴, 전도, 낙석으로 인명사고 및 재산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게 소방서 설명이다.

실제로 소방청 통계를 살펴보면 최근 3년간(2021~2023년) 발생한 해빙기 관련 산악‧수난‧ 붕괴사고는 총 143건이며, 11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이에 소방서는 해빙기 안전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긴급구조 대책 추진에 나선다.

거제소방서는 거제 관내 건설 현장, 급경사지, 옹벽 등 해빙기 안전사고 우려지역 총 215곳을 대상으로 기동 순찰을 실시하고, 재난 발생에 대비하여 유관기관과의 비상연락체계를 구축했다.

또한 인명구조함 등 시설물을 점검‧정비하고, 해빙기 붕괴‧수난사고 대비 인명구조훈련을 실시하여 해빙기 안전사고에 대비하고 있다.

전수진 서장은 “해빙기 안전사고는 갑작스럽게 발생할 수 있으므로 위험요인을 발견하는 즉시 소방서로 신고해야한다”며“시민 모두가 따뜻하고 안전한 봄을 맞이할 수 있도록 대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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