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우 거제시장은 12일 오후 거제시청에서 다미르 쿠셴 주한크로아티아공화국대사를 만나 거제시-크로아티아 도시 간 교류증진 및 협력방안을 논의했다고 13일 밝혔다.

박 시장은 이날 오후 시장 집무실에서 다미르 쿠셴 대사를 만나 “거제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doborodošli(크로아티아어, 환영합니다).”라며 환대했다.

이어 “지난 2022년은 대한민국-크로아티아 수교 30주년으로 두터워진 양국의 사이를 확인할 수 있는 해였다.”라며 “‘포괄적 미래지향적 동반자 관계’로 양국이 새로운 30년을 함께 걸어가고 있다. 거제시도 함께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쿠셴 대사는 “오는 5월 인천-자그레브 직항 노선을 신규 취항한다.”라며, “크로아티아와 대한민국의 하늘길이 가까워지는 만큼 거제시도 크로아티아와 가까워질 것”이라 화답하며, 도시 간 교류·관광산업 등에 대한 논의를 이어갔다.

특히, 쿠셴 대사는 “지난번 거제를 방문했을 때는 조선소가 눈에 먼저 띄었지만 이번 방문에는 거제의 아름다운 바다와 해안변이 가장 먼저 보였다.”며 관심을 보였고, 박 시장은 “아름다운 아드리아해를 품은 크로아티아의 각 도시에 비견될 만큼 거제시도 우수한 해안경관을 자랑한다.”라며 거제시가 가진 천혜의 관광자원 대해 설명했다.

2018년 초대 주한크로아티아공화국대사로 부임한 쿠셴 대사는 ▲크로아티아 유럽연합 가입 협상팀 위원, ▲외교유럽부 대사, ▲주호주 및 뉴질랜드 크로아티아 대사 등을 역임했으며 대한민국-크로아티아 간 우호협력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쿠셴 대사의 거제시청 방문은 2019년 6월에 이어 두 번째다.

시는 이번 접견으로 크로아티아와 교류·협력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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