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변광용 "윤석열 정권 심판"…국민의힘 서일준 "중단없는 거제발전"
개혁신당 김범준 "소신있는 정치인 되겠다"…4월 5~6일 사전 투표

4월 10일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21‧22일 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화되고 있다. 오는 27일부터 4월 1일까지는 재외투표가 진행된다.

28일부터 본격적인 선거운동 개시일이다.

4월 2일부터 5일까지 선상투표, 4월 5~6일 사전 투표, 4월 10일 투표일이다. 사전 투표와 투표일 투표시간은 매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이번 총선 최대 대결 구도는 ‘거대 야당 심판, 정권 안정론’과 ‘윤석열 정권 중간 평가와 정권 심판’이다. 메가톤급 중앙 정치권 정쟁 대결로 지역 이슈는 오히려 소외를 받고 파묻히는 경향이 있다. 

민주당 변광용 후보와 국민의힘 서일준 후보 양강 대결 구도에, 개혁신당 김범준 후보가 가세한 형국이다.

지역 이슈를 놓고 정면으로 부닥치며, 논쟁을 주고 받는 형국이 전개되지 못하고 있다. 또 선거 핵심 쟁점이 부각되지 못하고 있다.

단지 방송‧인터뷰 등을 통해 자신의 치적을 부각시키고, 상대 후보를 흠집내고 있다.

변광용 후보는 2018년부터 2022년까지 4년 동안 거제시장으로 재임하던 시절 이야기를 주로 내세우고 있다. 이에 반해 서일준 후보는 지난 4년 동안 국회의원으로써 이룬 성과를 부각시키고 있다.

민주당 변광용 후보는 지난 20일 MBC경남 ‘뉴스파다’에 출연해 20분 동안 인터뷰를 했다.

변 후보는 인터뷰서 “나는 서일준 후보와 경험 실력이 다르다고 단언한다. 서일준 후보는 부시장을 한 경험은 있다. 부시장 경험은 예산 1조 3천억 집행하고 다룬 시장 경험‧책임 무게와는 확인이 다르다. 서일준 후보가 국회 당선된 이후 4년 지났다. KTX 남부 내륙철도, 통영~거제 고속도로 연장, 가덕신공항은 제가 시장하고 있을 때 확정이 됐다. 그 이후 예타 착수 등은 추가적인 절차에 불과하다.”며 서일준 의원을 겨냥했다. 

변 후보는 또 “서일준 후보가 4년 동안 지역을 위해서, 나라를 위해서 한 것이 무엇이 있느냐 의문을 제기한다. 저는 구체적인 집행 성과 실천을 시민한테 보여줬다. 관광이 관광 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것은 교통 인프라 구축이다. 인프라 구축을 위해서 (시장 임기) 지난 4년 동안 심혈을 기울였다. 남부 내륙철도 예타 면제를 통한 사업확정, 통영~거제 고속도로 연장은 고속도로 기본 계획에 제가 반영을 시켜서 이후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한‧아시안 국가 정원 거제 유치, 저도 개방은 관광 산업 발전 비전 속에서 이루어진 것이다”고 날을 세웠다.

변 후보는 “이번 총선을 통해서 무능하고 무책임한 윤석열 정권을 심판해야 된다. 또 거제 상황이 녹록치 않다. 비전과 희망으로 봤을 때 거제 상황이 암울하다. 거제 미래 비전과 희망을 만들어 낼 수 있는 사람을 선택해야 한다. 지난 4년 시정을 통해서 충분히 시민들한테 보여줬다. 열정 소신, 오직 시민, 오직 거제 발전 신념으로 최선을 다해 열심히 달리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국민의힘 서일준 후보는 21일 후보 등록 후 ‘지난 4년 거제 기본 인프라 구축, 앞으로 4년 새로운 번영 위한 시기’라는 제목으로 보도자료를 냈다 .

서 후보는 “문재인 정부가 기습적으로 진행한 대우조선 불공정 특혜 매각을 시민과 함께 저지하고, 일부에서 제기된 분리 매각 주장 또한 저지하며 한화오션의 안정적 출범을 이끌었다”고 자평했다.

서 후보는 “▲국회에서 한국형 차기 구축함 사업(KDDX) 문제점 지적 ▲거가대교 통행료 주말·공휴일 20% 할인 및 거제시민만을 대상으로 평일 오전 7시~9시, 오후 5시~8시 운행하는 승용차의 20% 환급 ▲거제~통영 고속도로와 한·아세안국가정원 예비타당성조사 착수 ▲남부내륙철도(KTX) 정상추진 ▲1조 4천억원 규모의 국내 제1호 기업혁신파크와 미래조선 교육발전특구 선정 ▲가덕신공항 배후도시 포함을 위한 법률 개정안 대표 발의와 국회 통과 등 굵직한 사업들을 해결했다”고 4년 의정활동 성과를 부각시켰다.

서일준 후보는 “지난 4년은 우리 거제의 기본 인프라 구축을 준비하는 시기였다면, 앞으로의 4년은 새로운 번영을 위해 뛰어야 할 매우 중차대한 시기다”며 “다시 시민들과 함께 뛰며 거제를 위한 일이라면 어느 한순간도 소홀하지 않고, 어떤 작은 일도 그냥 지나치지 않는, 늘 시민과 함께하는 국회의원이 될 것”이라고 지지를 당부했다.

서 후보는 공약으로 ▲가덕신공항 경제권 비즈니스 도시 건설 ▲해양웰니스관광 휴양산업 육성 ▲글로벌 남해안 관광시대를 이끌 교통체계 구축 ▲조선산업 부활과 조선·해양산업의 구체적 지원 방안과 지역 인재 양성을 통한 내국인 인력 수급 방안 마련 ▲도심 속 공원 확충 및 권역별 복지시설 설립 ▲스포츠 시설 및 생활체육시설 인프라 확충 등을 위한 전국체전 유치 등을 약속했다.

개혁신당 김범준 후보는 21일 후보 등록 후 보도자료를 냈다.

김 후보는 “저를 아끼시는 많은 시민의 만류와 반대는 지금도 가슴이 아프다. 그러나 저는 비굴한 야합보다 불이익을 감수하고 소신 있는 정치인으로 남기로 했다.”라고 말하며, “우리 국민은 경험했고 기억한다. 누가 종북좌파 정권과 싸웠고, 누가 들불처럼 일어나 정치 신인 윤석열을 대통령으로 만들었는지를. 여기에 국민의 힘 국회의원들이 한 일은 없다”고 했다.

그는 이어 “양당정치와 진영정치가 뿌리 깊은 지역정서에서 소수정당 후보로 출마를 결심한 것은 우리 국가대표가 월드컵 본선에서 브라질과 프랑스와 한 조에 편성된 대진표를 받아든 것과 다름없다. 그저 최선을 다해 죽도록 열심히 뛰고, 비록 지더라도 잘 싸웠다는 격려만 바랄 뿐이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저에게 정치란 상상력으로 비전을 만들고, 용기로 이를 실천하는 것이라고 항상 생각한다. 이번에 출마하면서 1. 조선업 임금 직불제, 2. 거제, 부산 편입, 3. 방위산업 연계 사곡 국가산단 재추진이란 공약을 발표했다. 유튜브에 자세하게 설명하였고, 지역의 정책 아젠다로 선거 결과와 관계없이 거제시민의 여론으로 형성시켜 나갈 예정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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