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거제시희망복지재단(이사장 김원배)은 25일 ‘자립준비청년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자립준비청년지원사업은’은 지난 2022년 성지원, 성로육아원, 좋은씨앗, 콩이네집 등 관내 아동복지시설 4개소와 협약을 체결하여 보호종료 5년 이내의 청년들의 자립지원을 위한 사업이다.

올해에는 협약기관 간담회를 통해 기존 자립준비청년뿐만 아니라 18세 이상 자립준비대상아동까지 지원범위를 확대하여 시행할 계획이며, 2022년부터 현재까지 총 20명의 청년에게 50,000천원을 지원했다.

지원사업에 선정된 이 모 청년은 “현재 유치원 선생님으로 자립을 위한 첫 발을 내딛었습니다. 처음 사회에 나와 모든 일을 스스로 책임지는 것은 물질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많은 부담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생활했던 시설을 비롯한 재단의 도움으로 여전히 의지할 곳이 있다는 것에 안도감이 들었습니다. 저도 받은 만큼 많은 사랑으로 아이들을 가르치고 사회에 공헌하고 싶습니다.”

김 모 청년은 “지난 해 시설에서 독립해 물리치료사가 되었습니다. 재단의 지원금으로 가계에 조금의 여유가 생겨 매월 조금씩 저축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자립 후에 혼자가 된 느낌이 낯설고 불안했는데 퇴소 후에도 나를 위해 관심을 갖고 응원해 주는 누군가가 있음에 안심이 되고 기뻤습니다.”

정 모 청년은 “퇴소 후 취업활동을 위해 자격증 취득이 필요했지만 단기근로 소득은 생활비를 충당하기에도 벅찼습니다. 그 시기에 재단의 지원으로 중단되었던 학업을 계속 유지할 수 있었고 나머지 생활자금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새로운 길을 찾게 도움을 준 재단에 무척 감사드립니다.”고 자립지원 소감을 전했다.

김원배 이사장은 “보호자의 품을 벗어나 자립을 준비하는 것은 누구에게나 어려운 일이다. 특히 요즘같은 시대에는 이러한 과정이 더욱 도전적일 수 있다.”며 “우리 재단은 보호시설을 벗어나 자립을 준비하고 있는 청년들을 위해 든든한 격려와 지원으로 함께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지역사회 복지증진을 위해 기부를 희망하는 개인(단체) 및 기업은 (재)거제시희망복지재단 사무국(639-3736)으로 연락하면 된다.

저작권자 © 거제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