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4‧10 총선 공식 선거운동일에 맞춰, 거제지역구 판세를 가늠해볼 수 있는 여론조사 결과가 28일, 29일 연이어 발표돼 관심을 끈다.

28일 발표된 여론조사는 MBC경남이 한국사회여론연구소에 의뢰해, 지난 3월 23‧24일 이틀에 걸쳐 18세 이상 남녀 50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다. 조사결과, 지지후보는 변광용 48.3%, 서일준 40.9%, 개혁신당 김범준 3.8%, 없음‧모름 7.0% 순이었다. 선두권 두 후보 간 지지율 차이는 7.4%P로 오차범위 내다.

한편, MBC 경남이 한국사회여론연구소에 의뢰해, 지난 2월 2‧3일 실시한 여론조사 ‘가상대결’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서일준 48.6%, 민주당 변광용 40.9%, 기타 후보 3.5%, 없음 3.8%, 잘모름 3.2% 순으로 조사됐다. 선두권 두 후보 간 지지율 차이는 7.7%P였다.

2월 2‧3일 조사에서는 서일준 후보가 7.7%P앞서는 것으로 조사됐고, 3월 23~24일 조사에서는 변광용 후보가 7.4%P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2월 2‧3일 조사에서 정치적 성향을 묻는 질문에 가중값을 적용해 502 샘플 중 보수 193명(38.4%), 중도 151명(30.0%), 진보 104명(20.7%), 잘 모름 54명(10.8%)으로 조사됐다.

3월 23‧24일 한국사회여론연구소 조사에서 응답자의 정치적 이념성향은 보수 101명(20.1%), 중도 175명(34.9%), 진보 133명(26.6%), 잘 모름 92명(18.4%)으로 응답한 것으로 조사됐다.(501샘플)

3월 25·26일 (주)여론조사꽃 조사에서는 이념성향을 묻는 질문에, 보수 140명(27.9%), 중도 162명(32.3%),  진보 132명(26.3%), 잘모름 67명(13.4%)이 답했다. (501샘플)

하루 사이 두 조사에서 자신이 '보수 성향'이라고 답한 비율이 차이를 보이고 있다. 전체 거제 시민 모집단의 이념 성향에 근접하는 표본 추출 조사를 했느냐, 하지 않았느냐로 귀결된다. 어느 한 조사는 거제시민 전체 이념 성향이 제대로 반영되지 못한 표본을 추출해 조사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MBC경남이 2월, 3월 보도한 두 여론조사에서 거제시 선거구를 세 지역으로 나눠 조사했다. 경남도의원 선거구별로 조사 통계를 냈다.

3월 조사에서 변광용 후보가 세 선거구에서 모두 서일준 후보를 이기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제1선거구 지지율이 큰 폭으로 변화했다. 전통적 보수 강세 지역이 1개월만에 진보 강세 지역으로 변화해, 의아하다.   

29일 발표된 여론조사는 (주)여론조사꽃이 지난 3월 25~26일 이틀에 걸쳐 거제시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501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다. 더불어민주당 변광용 후보 44.4%, 국민의힘 서일준 후보 45.1% 개혁신당 김범준 후보 4.2%, 투표할 인물이 없다 2.3%, 잘 모름 4.0% 순이다. 서일준 후보가 변광용 후보를 0.7%P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오차범위 내다.

(주)여론조사꽃 여론조사는 김어준 유튜브 ‘뉴스공장’에서 거의 독점적으로 보도하고 있다. 

MBC경남 보도 여론조사와 (주)여론조사꽃 여론조사는 조사 시점 시차가 거의 없다. MBC경남은 3월 23·24일, 여론조사꽃은 3월 25·26일 조사했다. 

두 조사의 연령대별 조사 결과에서 변광용 후보 같은 경우 40대, 50대 결과가 동일하게 나오기도 했다. MBC경남과 여론조사꽃 조사에서 20대 여론조사 결과가 큰 편차를 보이고 있다. 

(주)여론조사꽃 여론조사는 자체 조사이며, 거제시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501명으로 대상으로 3월 25~26일 조사했다. 조사방법은 ARS조사며, 성‧연령‧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다. 응답률은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촘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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