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본류 개화시기 열흘가량 늦는반면 초본류 예년과 비슷하게 개화

경상남도에 위치한 국립공원 사무소(가야산, 지리산, 한려해상)는 예년보다 훨씬 추웠던 겨울로 인해 동백꽃이나 생강나무, 산벚나무와 같은 목본류는 개화시기가 열흘 가량 늦어지는 반면, 땅 속에서 겨울을 지냈던 초본류는 예년과 비슷하게 개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공원별 개화시기와 주요 사진을 홈페이지(www.knps.or.kr)에 게시하여 봄맞이 나들이객들의 국립공원 탐방을 돕고 있다.

▲ 얼레지
가장 먼저 봄을 알리는 꽃은 한려해상국립공원 거제 지심도와 내도 등 도서지역의 아름드리 동백나무 군락에서 피어난 동백꽃으로서 2월 말 들어 만개하기 시작했다.

지리산에서는 3월 초순이 되면 아직 차가운 흙을 헤집고 수북하게 쌓인 낙엽사이로 복수초가 올라오는데 산청 중산리에서 흔히 볼 수 있다. 3월 중순이면 유평마을에는 고고한 자태의 얼레지가 피어나며 4월 초순 쌍계사 일원에는 벚꽃이 만개한다.

가야산 국립공원 내 해인사 입구에는 생강나무, 얼레지 등이 3월 중순부터 만개하여 주변의 아름드리 소나무와 어울려져 산사의 정취와 봄의 향기를 느낄 수 있다.

▲ 생강나무
사무소 관계자는 “야생화 탐방은 국립공원의 우수한 자연생태계를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볼거리이자 체험거리”라며, “국민들이 잘 보전된 국립공원의 자연을 훼손없이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을 지속적으로 제시하겠다.”라고 말했다.

□ 국립공원별 봄맞이 야생화

국립공원

봄맞이 야생화
개화시기
볼 수 있는 곳
가야산
생강나무
3월 중
해인사입구
지리산
복수초
3월 초
산청 중산리
얼레지
3월 중
산청 유평
한려해상
동백꽃, 매화
3월 초
지심도, 학동, 내도
현호색
3월 초
금산자연관찰로
생강나무, 벚꽃
3월 말
가라산, 거제망산

□ 국립공원별 야생화 절정시기

국립공원

야생화
절정시기
볼 수 있는 곳
가야산
생강나무, 얼레지
3월 중
해인사 입구
지리산
산철쭉, 얼레지
5월 말
세석 대피소 일원
한려해상
동백, 벚나무
3월 초
지심도, 학동
생강나무, 남산제비꽃, 매화나무
3월 중
가라산, 거제망산, 구조라
현호색, 등대풀
3월 초
서이말등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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