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重, 베데스다의 집에서 ‘찾아가는 작은 음악회’ 개최

신나는 난타 공연, 감미로운 플루트와 색소폰 연주, 그리고 신기한 마술쇼가 한자리에 모였다! 

화려한 공연장이 아닌 삼성중공업(대표이사 사장 노인식) 거제조선소 문화봉사단이 펼치는 ‘찾아가는 작은 음악회’의 진풍경이다. 

작은 음악회는 복지시설과 재활병원 등에 살고 있어 문화적 접근이 어려운 사람들을 찾아가 위로와 격려의 장을 마련하는 것이다. 2009년부터 매년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지난 15일(화) 저녁 거제시 연초면에 위치한 베데스다의 집에서 2011년 첫 공연을 열었다.

30여명의 봉사자들은 2시간 동안 통기타 연주, 플루트와 피아노 협주, 그리고 노래 듀엣 등 다양한 무대를 선보였다. 특히 지난 1월부터 3개월간 연습해 첫 선을 보인 난타 공연은 모두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베데스다의 집에 머물고 있는 김 모씨는 “멋진 공연을 눈앞에서 보니 마치 콘서트장에 있는 것 같았다”며 “감미로운 멜로디와 흥겨운 리듬에 몸과 마음도 한결 가벼워졌다”고 말했다. 

이날 자리에는 작은 예수의 집 고현분원에서도 베데스다의 집을 찾아 게임 등을 함께하며 웃음꽃을 피웠다. 

봉사단 관계자는 “많은 사람들의 호응에 힘입어 신나게 연주한 것 같다. 앞으로도 함께 웃고 즐길 수 있는 시간을 많이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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