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드흡입후 환각상태에서 15여 차례 방화…1억5천여 만원 재산 피해

거제경찰서(서장 이흥우)는 본드(토끼코크)를 흡입한 환각상태에서 거제시 옥포ㆍ아주ㆍ덕포ㆍ장승포지역에 있는 주점, 공장, 차량, 주택, 공동묘지 등에 연쇄방화, 차량파손, 등 절도 용의자로 허모(35) 씨를 구속했다.

허 모씨는 자신의 승용차에서 본드를 흡입하고 환각상태에서 옥포동 소재 주점에 침입하여 절도 및 종이박스에 불을 붙여 창고 전체를 전소시키는 등 총 15회에 걸친 연쇄 방화로  소방서 추산 1억 5천만 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발생시켰다.

뿐만아니라 노상에 주차중인 및 차량 뒤쪽 유리창을 돌멩이로 파손하고 들어가 네비게이션, 한복 등 차량 내에 보관중인 물품도 수차례에 걸쳐 절취했다.

거제경찰 수사과에서는 지난 10일 옥포지역에서 방화 의심 화재 사건이 연쇄적으로 발생하자, 방화현장 주변 CCTV를 정밀 분석하여 검정색 투산차량이 반복적으로 배회하는 것을 확인하고 용의차량으로 주목했다.

외국인바 A주점과 여종업원들의 숙소에 화재가 동시에 발생하여 주점업주와 불화에 의한 화재로 의심하고 탐문수사를 하던 중 덕포동 소재 공동묘지 화재 현장에서 방화 후 도주하다 등산객에게 목격된 차량번호와 동일하여 피의자로 추정하여 피의자 주소지에 급습하여 긴급체포하고 구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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