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객터미널은 연초면, 사업용 차량 공영차고지는 송정IC인근·사등 사곡

옥영문 시의원과 윤부원 시의원이 맞붙은 ‘거제종합터미널’ 입지 논쟁은 싱거운 논쟁으로 끝날 가능성이 높아졌다.

거제시는 4월 중 발주예정인 거제시 도시기본계획 용역에 터미널 입지를 이미 결정지어 놓은 상태인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거제시 교통행정과 옥충표 과장은 “도시과에서 도시기본계획 변경 수요 조사가 있어 터미널을 세 군데로 잡아 도시과로 넘긴 상태다”고 했다.

시외ㆍ고속버스의 여객터미널은 연초면 연사, 전세버스ㆍ화물자동차의 사업용 차량 공영차고지는 사곡과 연초 송정지역으로 정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 여객터미널 입지가 유력한 연초면 연사들녘
거제시 도시과 담당공무원은 “교통행정과에서 세 군데를 지정해 도시기본계획 및 도시관리계획에 반영해 달라고 요청이 들어온 상태다”고 밝혔다.

도시과 담당공무원은 덧붙여 “정확한 위치와 면적은 지금 밝힐 단계가 아니다”며 “도시기본계획 변경 절차에 들어있는 공청회 때 위치와 면적은 밝혀질 것”이라고 했다.

도시과 담당공무원은 “옥영문 시의원이 주장하는 것처럼 상문동 지역으로 종합터미널 위치를 변경할려면 입지타당성 조사를 다시 해야 한다”고 밝혀 고속ㆍ시외버스의 여객터미널은 연초면 지역으로 옮긴다는 것을 기정사실화했다.

거제시는 당초 연초면 연사들녘에 여객터미널 10,572㎡, 전세버스공영차고지 16,046㎡, 시내버스 차고지 16,019㎡, 화물차동차 차고지 20,594㎡, 주차장 8,347㎡을 합해 71,578㎡와 녹지 11,138㎡, 도로 17,794㎡, 공공용지 1,974㎡를 합쳐 종합터미널의 전체면적은 102,484㎡로 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거제시는 고속시외버스용의 여객터미널과 화물차전세버스 공영차고지가 각각 분리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고 있어 면적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도시기본계획 요청 내용 중 시내버스 차고지에 대한 언급이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시내버스는 고현동에 그대로 머무를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 거제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