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후보 출마회견…"30년 공직자 마감 정치인으로 새 길"

▲ 박행용 예비후보
4월 27일 도의원 재선거 박행용 한나라당 후보 공천경쟁자는 21일 오전 거제시청 브리핑룸에서 도의원 재선거 출마기자회견을 갖고, 정치인으로 첫발을 내딛었다.

박행용 예비후보는 올해 1월 31일 거제시 자치행정국장을 끝으로 30년의 공직 생활을 마감하고 도의원 재선거에 나섰다.

박 예비후보는 "30여년 공직자의 길을 걸어왔고, 이제 공직자의 신분을 끝내고 정치인으로 내딛는 첫발에 설레임보다는 두려움이 앞선다"고 소회를 밝혔다.

박 예비후보는 공직을 마감하고 정치인으로 나선 첫 일성은 '사람 중심 정치'를 강조했다. 그는 "어떤 정치인도 사람에 대한 연민과 애정이 없다면, 그리고 그 가슴속에 남을 위해 울어 줄 눈물이 남아있지 않다면 유권자들의 마음을 살 수 없을 것"이라고 했다. 또 "어떤 정책도, 어떤 제도도, 그 중심에 사람이 있지 않으면 실패한다"며 "정치는 사람이다"고 강조했다.

박 예비후보는 "1977년 처음 공직에 나서 거제시와 인연을 맺었고, 1년 뒤 결혼한 것을 따지자면 평생 몸담은 거제시가 조강지처나 다름 없다"며 "조강지처를 버리지 않듯이 거제시민 또한 성원과 지지로 정치인으로 처음 나선 자신을 지지해달라"고 했다.

그는 "실패한 사람에겐 다시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세상, 불행한 사람에겐 따뜻한 가슴으로 보듬으며 위로하는 세상, 가난한 사람에겐 열심히 일하면 잘 살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지게 하는 세상을 평소 꿈꾸어 왔다"며 "그런 거제를 만들어보고자 도의원에 도전한다"고 했다.

박 예비후보는 "일본이 대 재앙으로 엄청난 고통을 당하고 있다"며 "교포와 일본 국민이 하루빨리 피해를 복구하여 평화롭던 예전의 삶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응원 메시지를 보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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